요즘 혼자 있는 시간이 너무 길고
개인적으로 스트레스 받는 일도 많아서
기분이 별로 안좋았는데
오늘 본 영화가 생각보다 마음에 들어서 지금 기분이 너무 좋아ㅋㅋㅋㅋㅋㅋㅋ
요즘 머리쓰는거 보기도 싫고
그렇다고 싸우고 지지고 볶고 하는 범죄물도 보기 싫어서
하이틴영화나 로코 위주로 보고 있는데
오늘도 안 본 영화를 찾다가
로맨틱홀리데이랑 새 구두를 사야해를 봤어!
로맨틱 홀리데이는 이름만 들어봤지 본 건 처음인데
주드로... 주드로는 이름도 주드로야....
진짜 다정하고 잘생겼고 귀엽고 잘생겼고 완벽하고 잘생긴 남주ㅋㅋㅋㅋㅋㅋ
진짜 기분이 안 좋아질수가 없는 남주였다
이야기는 뻔한 로코지만 그게 즐겁고 좋았어
보는내내 그냥 내가 사랑에 빠져있는 기분이 드는 영화였어
그리고 새구두를 사야해는 아야노 고 나온다고 해서 봤는데 별로 안나오더라ㅋㅋㅋ
무카이 오사무랑 나카야마 미호가 주연인데
첫만남부터 끝날때까지 서로 자기 이야기하고 듣고 걷고 시간을 보내는데
그게 막 뭐랄까 너무 애틋하고 예뻐
파리가 배경인데 일본감성이 더해져서 시너지가 있달까ㅋㅋㅋ
그리고 보는내내 감독이 여자겠다 했는데 진짜 여자더라
감정이 흘러가는게 섬세하고 지나치지 않아서 정말 좋았어
왓챠 평점도 낮고 내 예상평점도 낮아서 기대 안 했는데 마음에 들었어!
아 오랜만에 마음에 드는 영화 연속으로 보니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