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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가톨릭대 논술 보고 온 후기 (지각할뻔해서 멘탈 와장차ㅏㅇ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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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22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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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 전부터 멘탈 타라타ㅏㅏ랄 털림;
9시 30분까지 가야하는데 우리 집에서 가톨릭대까지 1시간 걸린단 말이야 근데 시간계산 잘못한데다가 버스 잘못타서 지하철로 돌아오느라 시간 존나 잡아먹고 아직 집근처에서 헤매고 있는데 8시 45분인거임..

너무 당황스럽고 걱정되서 눈물도 안나와 심장이 쿵쿵대는 소리만 귀 속에서 울리더라. 그래서 급하게 집에 있는 엄마 불러서 자동차로 갔음 자동차로는 30~40분밖에 안걸린단말이야 그래서 50분에 엄마차타고 엄청 밟아서 25분에 도착함 차 엄청 막힐 줄 알았는데 오히려 너무 늦어서 그런지 안막히더랔ㅋㅋㅋㅋ 우리 엄마 카메라에 몇 번 찍혔을거야.. 엄마 미안


도착해서 본관까지 막 뛰어가니까 노란 조끼 입은 스태프 언니오빠들이 이제 안뛰어도 돼요 시험 잘봐요 꼭 학교에서 다시 봐요~ 그러는데 너므 따뜻했음ㅠㅜㅜ 꼭 가고싶다.

문제는 평이했음! 가톨릭은 워낙 난이도가 쉽기로 유명해서 괜찮았어 근데 나 확통 고자인데 3문제 중 2문제가 확통이어서 너무 당황스러웠다. 어쨌든 다 풀고 3번인가 다시 풀어보고도 30분 남더라. 아 근데 다 좋은데 제일 거지같았던게 있어. 언니오빠들 다 착하고 시설도 구리지만 괜찮은데 의자랑 책상이 일체형이야...ㅎ... 그 괴담 속에나 존재한다고 믿었던 책상-의자 합체형태라고.. 나도 모르게 의자 땡겨앉으랴고 할 때마다 책상도 동시에 앞으로 가고.. 세상 좆같음 책상 좀 바꿔라 가톨릭!!!


그렇게 시험끝나고 고사장 나오면서 많은 생각을 했는데 처음에 딱 드는 생각이 만약 그때 집에 엄마가 없었으면 나는 어떻게 됐을까 싶은거야 원래 엄마 아침에 집에 없거든 딱 오늘 쉬는 날이어서 있었던건데ㅠㅜㅜㅜ아빠는 마라톤 때문에 새벽에 나갔고.. 그 생각만 하면 손이 벌벌 떨림 아침에 정말 울 뻔했어 솔직히 학교앞에 시간 안에 도착했을 때 쪼끔 울었다. 이제 남은 건 수능 끝나고 에리카 하나야 1시간 전에는 도착해있어야겠어..

현재 수험생인 덬들도 논술, 면접 보러갈때는 꼭 시간 넉넉히 잡아서 가고 떨지말고 잘 보고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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