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그외 29살 덬에게 1000만원이 있다면(전 재산) 뭐 하라고 말해주고 싶은지 궁금한 후기
1,592 10
2017.10.21 00:42
1,592 10

안녕! 나는 약 2개월 후면 30살이 되는 덬임

대학을 졸업하고 전공과 관련 없는 일을 하다가

다시 전공으로 회귀(디자인)해서 이제 일한지 1년 반정도 되었어.


디자인을 전공하긴 했지만

그동안의 내 결과물들을 보니 솔직히 내가 그렇게 재능이 막 있는지도 모르겠고 그래서

돌아온 것이 잘한걸까 다시 고민을 하고 있었어. 회사가 안정적이라면 좋겠지만

요즘 우리 회사 미래나 비전이 불투명해보여서 그 고민에 박차가 가해졌음.


그래서 30살이 되는 시점에 뭔가 또 선택의 기로에 선 느낌이야.

일한 돈으로 지금 내 통장에는 천만원정도가 생겼고,

지금 덬들에게 이 상황에 이 재정으로 뭘하면 좋을지 조언을 얻고 싶어서 글을 썼어.


솔직히 지금 정확한 목표가 없고 내가 뭘 하고싶은지도 확실치 않아서

질문하는 자체가 조금 애매할 수도 있는데ㅠㅠ

그래도 일단 내가 염두에 뒀던 후보들을 나열해볼게.



- 어학연수

영어의 필요성을 계속 느낌.

하는 일 쪽의 해외취업 가능성도 염두에 뒀었음

현재 회화 수준은 미국 초딩저학년 정도?...

돈이 얼마나 들지 가늠이 잘 안감.


- 워홀

어학연수와 비슷한 이유.

그러나 찾아보니 워홀은 영어를 쓰러가는 것이라며 준비가 안 됐다면 말리는 경우가 많아서

큰 염두에는 두지 않았음.


- 대학원(국내/유학)

생각은 했지만 돈 땜에 무리라고 생각ㅠㅠ


- MD준비

내가 디자인하면서 느낀건 뭔가 창조하는 것보다

있는 걸 매치시키는 걸 더 잘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다른 직업군을 고려해본게 MD야.

하지만 해본 적 없는 생소한 분야라 잘 할 수 있을지 고민됨. 경력없이 또 신입이 되는 것이므로 큰 결심 필요


- 그냥 이직 준비

영어 점수나 스펙등을 올려서 이직을 한다.

가장 간편할 수도 있으나 한편 가장 어려운 결정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듦.



이정도야.

솔직히ㅋㅋㅋ 유학같은건 저 돈으로 택도 없는거 알아서 크게 생각 안한건데

그냥 조금이나마 관심 간거 다 써보려고 쓴거야.

지금 집안 사정도.. 지원 받으려면 받겠지만 솔직히 그렇게 좋은 편이 아니라 손 벌리고 싶지는 않아서..ㅜㅠ

내가 해외 돌아다니기를 워낙 좋아해서 계속 해외쪽으로 눈을 돌리고 싶어하는 경향이 있어.

지금 하는 일도 해외 쪽에서 전망이 더 좋아보이기도 하고 그래서..ㅎㅎ


아무튼 저 쥐꼬리만한(하지만 내겐 큰 ㅠㅠ) 돈으로

이런 고민 하고 있는 내가 우습기도 한데..

너무너무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서 글 써본다...


어떤 댓글도 고맙게 받을게!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











목록 스크랩 (0)
댓글 1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잇츠스킨X더쿠] 붉은기 급속 진화!🔥#감초줄렌 젤리패드 체험 이벤트💙 507 05.21 42,966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924,736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666,05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049,498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233,700
모든 공지 확인하기()
179092 그외 운전자덬들 중립기어 쓰니 궁금한초기 3 20:51 31
179091 그외 정신과에서 뇌파검사 권유받은 후기 2 20:22 135
179090 그외 브라질리언 레이저 제모 받아본 덬들의 후기가 궁금한 초기 5 19:14 115
179089 그외 바람, 불륜하는애들은 정해져있는거같은 후기.. 8 18:28 863
179088 그외 인스타 이벤트 설문폼 제출했는 데 사기같아서 개인정보 우려되는 데 괜찮은지 후기 17:49 113
179087 그외 나 대중교통 진짜 많이 탄다 하는 덬 교통비 얼마 나오나 하는 초기 8 17:47 409
179086 그외 산책 후기 22 16:41 981
179085 그외 산부인과 정기검진과 질염검사 둘다 쫄리는후기 7 16:35 368
179084 그외 갑자기 코를 심하게 고는 게 고민인 초기 9 16:16 301
179083 그외 생리기간도 아닌데 밑빠지는 느낌(?) 뻐근한 통증이 궁금한 초기 7 16:14 366
179082 그외 부모님 노후 병원비 준비로 고민중인 초기 4 15:13 531
179081 그외 잠잘때 머리방향 동서남북 신경쓰는 덬 있는지 궁금한 초기 24 14:55 473
179080 그외 가난한데 화목한 집 vs 넉넉한데 불화가 많은 집 다시 태어난다면? 56 14:39 1,195
179079 그외 신축지구 + 애 많은 동네 살고 있는데 장단점 7 14:37 879
179078 그외 다들 흰머리 언제 났는지 궁금한 중기 27 14:31 508
179077 그외 핸드폰 충전 86퍼에서 안 올라가는 중기ㅋㅋ 10 13:52 990
179076 그외 운전면허 기능시험 탈락 후기 5 13:50 344
179075 음식 셀렉스 프로밋 복숭아 아이스티맛 후기 8 13:23 439
179074 그외 내 사주 봐줄 수 있는 덬 후기 기다림 25 13:02 1,248
179073 그외 꿈 자주꾸는 사람들 꿈일기 쓰는지 궁금한 중기 12 12:47 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