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 개오바지만 총 5시간은 걸리긴 했어
어제가 울엄마 생신이었거든
얼마전부터 엄마 아빠 생신은 내가 케익 만들어드려왔는데
이번에도 만들 결심을 했지
여태까진 카스테라 사다가 커스터드크림도 믹스로 사다가 했었는데 이번엔 처음부터 끝까지 다 해보기로.
(울엄만 고구마케익만 드심ㅋㅋㅋ)
Tx T)
start!
야간알바 아침6시에 끝나고 집에 오면서 cu 가서 우유 천미리 사오고
집에 오자마자 스펀지케익을 만들었어
계란 흰자 노른자 나눠서 머랭 올리고 가루 섞고
근데 가루 너무 안 섞여서ㅠㅠ 뭉치고 난리났길래 섞어보려다 이 때 머랭을 많이 죽인것 같다. 훗날 하루지나서 먹어보고 확실히 알았엉ㅜㅜ
오븐은 있는데 케익틀이 없어서 쿡후하세요~에 넣고 조리했어
그 동안 고구마를 씻고 냄비에 넣고 삶고~
또 그 동안 사 온 우유와 계란으로 커스터드크림을 만들었어
그리고 커스터드가 식을동안 생크림을 휘핑했지
오자마자 쉬지않고 바나나 있는거 한입 먹고 쉴 새 없이 달려왔다ㅜㅜ
스펀지케익 다 됐더라
근데 보니까 생각보다 납작했어ㅠㅠ 이 때도 내가 머랭살인을 저질렀단걸 알아차리긴 했어 하..
그래도 다행이 케익 만들만큼은 나오겠더라 (ノ≧▽≦)ノ요캇타!
고구마도 다 익어서 막 으깨서 재료 넣고 커스터드랑 생크림도 같이 넣고 씬나게 섞어줬어
고구마무스 완성!
무스틀도 없엉ㅠㅠ
그래서 통자로 된 냄비 있길래 랩을 깔고 스펀지케익 하나~ 시럽 바르고~ 고구마무스 한번~ 요래요래 쌓음
냉동실로 직행
다 하고나니 10시 30분이었고
설거지는 어마어마했다
전쟁통이 바로 이런것일까 난리가 남
울면서 설거지 시작 ㅠㅠㅠㅠㅠ
그리고 난 아까 한입 먹었던 바나나와 물 한모금 마시고 뻗었다 개피곤해!!!!!!!!!!!!!!!
저녁에 7시 넘어서 일어나야 하지만 케익 완성을 위해 6시 기상!
다시 생크림 휘핑을 하고 케익에 발라줬어
그리고 데코를 위해 고구마를 썰어서 오븐에 구웠지 고구마칩을 올려주려고!
근데 개망함..........ㅅㅂ 안 이뻐!!! 블로그글에선 되게 이뻤는데ㅠㅠ 밤고구마라 망했나 봐ㅠ
데코할게 없더라ㅠㅠ
하루견과 급히 뜯어서 아몬드를 올려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알바 나가야해서 급해 죽겠는거라
막 하다 난리나고 생크림 엉망돼서 걷어내서 다시 하고
근데 결과물이 별로라 내가 5시간을 뭘 한거지 싶은게 하......
지금도 피곤하네
미안 너무 길다
결론만 봐도 돼
그냥 엄마생신이라 이거 만들었다고.
다 만들자마자 난 집에서 튀어나와서 알바가고 나 빼고 생신축하하뮤ㅠ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구려 개구려!!!
방금 알바 끝나고 와서 조금 남은거 맛봤는데
햐~ ((*´∀`人´∀`*)) 개맛존맛
고구마무스 넘 맛있엉ㅠㅠㅠㅠㅠㅠㅠㅠ
커스터드가 한몫한듯ㅎㅎ
(스펀지케익은.... 스펀지가 아니었습니다......... 머랭 이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