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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공연 신입때문에 퇴사하고싶은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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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15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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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가에서일함
특성상 일년단위 계약직이고
나는 해마다 4~6명 정도 신입들을 가르침
관련종사자도 있고 아닌사람들도 많음
올해엔 나보다 6살많은 무경력무관련자가 입사함

입사첫날 지각함

입사 첫달 자기는 아파서 셔틀못탔으니 원으로 출근하겠다고함 - 법으로 기관차량을 기사님 제외한 보호자가 꼭 동승해야하는데 ???? 그리고 미리 선임한테 말해야하는거 아님 이미 출근시간도 지난 시간이였음

같은 업무지시를 하면
네네??? 라고 한번에 못알아들음 - 올해 나머지 신입들은 최대한 하는데까지 하고 중간에 확인받거나 질문함

가끔 내가 그사람이 어느수첩에 썼는지까지 기억나는데 내가 자기한테 설명 안해줬다고함 그럼 나머지 직원들은 스스로 재능회사냐???

가장간단한 사무실내 분리수거/전화매너/응대 다 엉망진창임 클레임이들어오면 자기는 똑같이 말할거예요 라고 말함 내가봤을땐 어차피 다 니잘못이라 말할내용이없는데...

누구씨 이거이거 이렇게 저렇게 해야하는데 지금 안되고 있네요 라고말하면 네 라고 하는게 아니라 누가요? 라고 되물음

누구씨 이거이거 이렇게 저렇게 하세요 라고 가이드라인을 주면 저는~~~ 자기얘기르뢈 오죽하면 그냥 제가 이렇게 하는거다라고 설명했으니까 일단 해보시고 안되면 안된다고 하시면 됩니다 라고 말하는 정도임

단체미팅시 다음달 일정 안내하는데 맨 끝에 있는 직원들도 받아적느라 여념이 없는데 이사람은 바로 내 옆자리에 앉아서 11일이라고요?? 뭐요?? 라고 말끊음 작렬함

미취학아이들 시간에는 핸드폰 사용 금지임
그런데 눈치보면서 맨날 핸드폰을 가져가는데 심지어 맨날 내눈에걸림... 내가 시시티비도 아닌데 ㅜㅜ 단톡반에서 친구아준마들이랑 카톡하고있음

지난 주에 보니 2017년도 시작전 일주일간 인수인계한 내용들 - 가장 기본적인 교과서 /티칭/케어 하나도 안이루어지고있음 지금이 6개월이 지났는데...

너무화가나고 어이가 없고 어디서부터 다시 가르쳐야 할지 모르겠어서 다른 근속자 일하는것을 가서 보고 어떻게 하는지 자세하게 메모해오라고 함_왜 남 일하는걸 보라고 하는지 어떻게 메모해야 하는지 대해 가이드라인 포함 40분 옆에앉혀두고 설명함

당일은 퇴근하더니 다음날 말하니까 가져온 메모에는 두줄 적혀있었음
그래놓고 자기는 자기가 나한테 매일 혼나니까 반항심에 그랬다는 말에
오히려 내가 눈물이 나고 다 그만둬야겠다고 생각함

자기는 여태껏 직장생활하며 (30중반) 이렇게 모욕적인 언사도 처음들어봤다는데 오히려 내눈엔 본인이 어디서나 함정카드였다는걸 인지못하는것같음
진짜 저렇게 살면 인생 편할것같아

선임이라고해서 꼭 후임을 이끌어줘야하는 팔자도 아닌데 니 맘대로 하길
사람고쳐쓰는거 아니다를 다시한번 되뇌였음

이게 십분의 일도 아닌데 이렇게 쓰면서 또 내 속이 까매지는 기분이다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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