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여기저기서 도지사롤 조각케익 팔기 시작하길래 오랜만에 사먹어봤다가
또 도지사롤에 중독되서 다시 직접 만들어먹기에 도전해봤어
참고로 나덬은
올초에 도지사롤 도전했다가 도지망롤된 그 덬이야^^
시트 다 굽혀나왔을때부터 어쩐지 뭔가 너무 무식하게 두툼하다 싶더니 결국 롤말때 대참사가................
물론 그래도 내 입맛에 맞게 레시피보다 버터 더 넣고 설탕 더 넣어서 맛은 좋았어 ㅋㅋㅋㅋ
그런데 비쥬얼이 아니여도 너무 아니였어.......
더군다나 저 때 다이어트 중이였는데도 불구하고 도지사롤 보고 확 미쳐버려서 직접 만들었다가
결국 몇 조각 못먹고 전부 가족 뱃속으로 들어가서 눈물났음^_ㅠ
반년이 지난 지금 오늘 엄빠가 주말운동나간 김에 혼자 다시 한번 도전해봤어ㅋㅋ
참고로 레시피는 http://blog.naver.com/cute1112/220039155786 보고 만들었어(내 블로그 아님 홍보아님)
반죽까지는 순탄하게 잘됐는데 오븐에 넣기 직전에 또 다시한번 멘붕이 옴;;
저 레시피는 정사각 5호팬 기준인데 우리집에는 닭 오븐구이용 사각팬밖에 없어서 대충 그걸로 했더니
반죽이 터무니없이 부족한 현상이 발생해버린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호팬은 가로세로 25.5cm인데 우리집 오븐팬은 30cm 초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버리긴 아까우니 일단 구웠는데 다행히도 반죽이 바닥까지는 어떻게든 깔아줘서
조금조금 부풀어올라서 두께가 조금 두꺼워져서 다행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그 결과물은
다행히도 옆구리 터지는거 없이 성공!!!
지난번엔 시트를 너무 두껍게 해서 팍팍 터졌지만 이번엔 본의아니게ㅠ 얇게 했다가 그게 또 좋은 결과가 나왔네 ㄷㄷㄷ
한 조각 잘라서 남은 생크림에 투척ㅋ
맛은 시트가 굉장히 맛이 괜찮은 것 같아 ㄷㄷㄷㄷ
사실 시트 굽혀져 나왔을때 "아 ㅅㅂ 이걸 어떻게 처리해" 막막하다가
그냥 사면을 잘라서 다듬고 난 후 꼭다구를 한번 먹어봤더니 존맛인거임 ㄷㄷㄷ
그래서 다시 만들려는거 관두고 이걸로 롤 말았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