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그외 아부지 폰 분실했다가 갓구글로 찾아낸 후기
2,044 5
2017.09.23 01:16
2,044 5

나덬은 직장때문에 지방에서 자취하면서 주말마다 본가에 오는 직딩덬이야 ㅠ.ㅠ


그래서 오늘도 변함없이 본가에 가려고 했는데 아부지가 사오기로 한 음식만 따끈하게 남아있고 정작 아부지는 안 계신거야. 

그래서 전화를 했더니 평소에는 되게 일찍 받으시는데 이 때에는 아무리 해도 받지 않으시길래 무슨 일이 있으신가 하여 

집에서 기다렸더니 아부지가 핸드폰 찾다가 늦게 집에 돌아오셨어. 들어오셔서 하시는 말씀이 택시를 타고 내리셨는데 

갑자기 허전해서 보니까 핸드폰을 두고 내린 상태였고, 전화했더니 금방 습득한 사람이 받길래 

아부지가 죄송하지만 택시비는 드릴테니 여기까지 와 주실 수 있겠냐고 하니 방금까지 대답 잘 하던 사람이 대답이 없고 

묵묵부답인 상태로 전화가 끊어졌다고 하셨어. 


뭔가 쎄한 느낌이 든 나는 슼방에서 본 


휴대폰 분실했을때 어디있는지 확인하는 방법(http://theqoo.net/square/565986423 )


이 글을 슼해둔 것을 기억해내고 순서대로 따라해보았어! 

어중이 떠중이로 추적이 되긴 하는데 와이파이가 연결된 것은 아니였기 때문에 아무래도 지도 상의 오차범위 내에서 찾을 수 밖에 없다고 생각했지. 
그리고 아부지가 갖다줄 수 있냐고 얘기했을 때 전화를 받았던 상대방이 묵묵부답이었고 그 이후로 전화를 아예 받지 않은 것으로 보아 
아무래도 의도적으로 전화를 안 받았고 더 나아가서 핸드폰을 돌려주지 않을 의도로 저러는 것 같아서 옆에 잠금 기능도 있길래 잠금해두고, 경찰에도 신고를 했어. 
그런데 경찰에 신고를 한다고 하더라도 딱히 할 수 있는 것은 없더라구. 위치추적이라는 것도 통신사의 협조를 받아서 하는 것이기 때문에 
금요일 저녁에 그렇게 되어버렸으니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고, 또 그 상황에서 의도적으로 핸드폰을 취하려고 그랬는지 아닌지 알 수가 없다는 식으로 나오면서 
가뜩이나 배터리가 30%밖에 안 남은 핸드폰에 전화를 계속 하기만 하길래 그냥 경찰의 도움은 포기를 하고 아부지랑 같이 위치추적에 나온 곳을 돌아볼 뿐이였어. 
그 후에 파출소에 가서 조서를 작성하고,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핸드폰 위치가 계속 멈춰있던 지점에 배터리가 완전히 나가기 전에 돌아봤는데 
세상에 폐가구 틈에 누가 버리고 갔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래도 핸드폰 잠그기 전까지는 계속 이동상태였던 폰이 잠그자 마자 그 부근에 버려진 걸로 봐서는 팔아봤자 별 이득이 없다고 판단해서 그런건가 싶어. 
진짜 다행이긴 한데 계속 사례한다고 문자보내고 그랬는데 배터리도 얼마 없는 폰을 버려둔거는 무슨 심보인가 싶기도 하고 그러네. 
어쨌든 핸드폰을 찾았다고 해서 그 사람이 의도적으로 취한 사실은 변함이 없으니까 조사는 계속된다고 하더라. 
그래도 아부지는 핸드폰이 없으면 안되는 일을 하고 계신데 천만다행이지 뭐야 ㅠㅠ 퇴근하고 진짜 긴 여정이였는데 찾게 되어서 정말 다행이고....

갓구글 차냥해 ㅠㅠㅠㅠㅠㅠㅠㅠ 슼방에 저 글 써준 원덬도 차냥해 ㅠㅠㅠㅠㅠㅠㅠ 저 글이랑 구글 아니였으면 진짜 못찾을 뻔 했어...
목록 스크랩 (0)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드라마 이벤트] 장기용X천우희 쌍방구원 로맨스! JTBC 새 토일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릴레이 댓글놀이 이벤트 5873 00:06 6,062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784,669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307,327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082,97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506,598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568,901
모든 공지 확인하기()
179011 그외 카시트 거부 아가 조언 좀 해줘 8 03:32 105
179010 그외 이정도 마음으로 결혼해도되는건지 의심되는 초기... 15 01:09 597
179009 그외 카톡으로 용건을 말하지않고 이름만 부르는 사람들이 짜증나는 초기 31 00:07 667
179008 그외 썸 탈때 무슨 얘기 해야 하는지 궁금한 후기 2 05.02 185
179007 그외 홍콩친구들한테 선물 뭐줄지 추천받는 후기 8 05.02 162
179006 그외 취미가 뭐냐 좋아하는게 뭐냐 물어보면 답하기 힘든중기 10 05.02 421
179005 그외 남자 ENFJ와 ESFJ의 차이점이 궁금한 중기 5 05.02 284
179004 그외 나이먹으면서 쌍커풀라인 생겼는데 수술할지말지 고민인중기 1 05.02 157
179003 그외 쌍커풀 인에서 아웃으로 라인 바뀐덬들 있어?(수술말고) 3 05.02 195
179002 그외 주류 의견이 아닐 때가 많은 중기 13 05.02 722
179001 그외 키링이 넘 귀여운 후기(해치와소울프렌즈) 5 05.02 710
179000 그외 내가 성실한지 게으른지 모르겠는 중기 2 05.02 299
178999 그외 직장에서 의미없는 티타임이 싫은 중기.. 5 05.02 682
178998 그외 아기는 너무 예쁜데 반복작업이 힘들어 10 05.02 870
178997 그외 날 일 못한다고 생각하고 못 믿는 상사 때문에 너무 힘든 중기 30 05.02 1,068
178996 그외 취직한지 일주일도 안됐는데 저녁만 되면 불안해져 5 05.02 580
178995 그외 간단한 디자인 수정 해주는 사이트가 있는지 가격은 어느정도인지 궁금한 후기 2 05.02 265
178994 그외 초음파, 피검사도 이상소견 없는데 생리를 안할 수가 있는지 궁금한 중기 13 05.02 694
178993 음악/공연 그림 그리는 사람이 음악을 듣고 치유된 후기 2 05.02 204
178992 그외 자라 사이즈 ㄹㅇ 킹받게 하는것 같은 중기 10 05.02 1,0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