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시작하게된 알바가 주로 컴퓨터 작업 하고, 또 그중에서도 문서작업을 주로 하는 알바야.
그런데 확인작업 하는게 좀 복잡하고 어려워서 2주동안 빡시게 교육을 받아야 함.
확인작업을 하려면 여러가지 방법이 있고, 방법 마다 단계별로 쭉 있는데, 하나를 마쳐야 그 다음걸 할수 있거든?
지금 교육해주는 사람이 원래 하던 작업인데, 이제 곧 그만 둘 예정이라 날 뽑은거.
근데 그년이 미친년이어서 똥개훈련을 시키려고 하는건지, 아니면 정말로 지능이 떨어져서 작업을 저따위로 하는건지 모르겠음.
-1단계 작업 하는데 문제 생긴게 있으면 나한테 바로 알려줘야 하는데, 아무말도 없다가 2단계 3단계 작업하는 중간에 말해줘서 다 지우고 1단계부터 다시 하게 만듬.
-A방법을 통해 확인작업 하는걸 가르쳐 주는데 (시발 쓰면서도 욕나오는데) 123 단계별로 가르쳐 줘야 하는데 4단계부터 먼저 해보라고 시키고 다 지우게 만든 다음에 2단계 하는걸 가르쳐 줬다가 또 지우게 만들고 1단계 하게 함. ㅁㅊ.... 처음에는 일의 절차를 잘 모르니까 계속 당했음.
-말을 클리어하게 안해줌.
예) 그년:어...이거...음....하면 되겠네요...잠시만요....(자꾸 다른거 계속 보여줌)...네...하세요.
나: 어떤걸 하라고요?
그년: 그거 하시라고요.
나: 어떤거요?
그년: (못알아 듣는다고 짜증내며) 이리 줘보세요. 이거 이렇게 하고 어쩌고 저쩌고.
-가끔씩 말할때 과거-현재-미래를 구분 못하는 느낌임.
예) 이미 아침에 누군가가 처리한 건에 대해 내가 질문을 함.
그년: 아...이거....할거요..
나: 네? 하신거라구요?
그년: 음......네..... 할거....
나: 아까 했다는 말씀이시죠?
그년: (내가 멍청하다는 듯이 쳐다보며) 네, 할거라니까요?????
나: ???????
-어떤 일에 대해 첫날 잠깐 "앞으로 해야하는 일"이라고 언급 해준게 다면서 갑자기 꺼내가지고 와서는 "이거 기억하시죠? 이럴땐 어떻게 해야할까요?" 이지랄...... 그러고 끝까지 안가르쳐 주고 새로 해야 하는게 나올때마다 계속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럼. 그리고는 빨리 못하면 못한다고 한숨 쉬고 짜증냄.
-위와 같은 때에 혹시라도 내가 맞게 대답을 하면 그게 맞는건지 틀린건지 말을 안해주고 그냥 있음.
예) 그년: 이럴땐 어떻게 해야 할까요?
나: 음.. 이렇게 해야 하는 거겠죠? (맞는 답임)
그년: ...... (아무말 없이 그냥 컴퓨터 화면만 보고 있음)
이것들 말고도 참 많은데, 바로 옆에 사장님 책상이라 맘대로 인상도 못쓰겠어.
진짜 그년만 빼면 완벽한 알바인데......
그리고 제일 못참겠는건, 저런식으로 쪽준다음에 그걸 부풀려서 사장포함 다른 사람들로 내가 무능하다는걸 알리고 싶어 함.
저엉마알 면상에 대놓고 욕할뻔 한적이 수도 없이 많은데 그걸 또 참은 나도 대단하고.....하.............
거기다가 난 계속 배워야 하는 입장이라 걔 그만둘 때까진 계속 머리 맞대고 일 해야 하는게 너무 짜증나고 싫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