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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썼던 덬이야
올 7월에 기증희망자 전산 등록이 완료됐었고
한달 뒤에 나랑 일치자가 있다고 해서 기증동의를 한 상태였어.

그리고 나서 지금까지의 일을 써보자면
일치자가 있다는 얘기듣고 전화상 동의를 일단 했고
그 다음 서면동의서를 작성했어.
다음 순서가 유전자 검사.
환자랑 내가 유전자가 일치하는지 검사를 해야 해.
그래서 채혈을 해야해서 내가 사는 곳에서 가까운 보건소나 병원에 협조요청을 해서 채혈을 진행했어.
검사하는 종류가 많아서 피를 좀 많이 뽑았...ㅠㅠㅠ
뽑고나서 이온음료 겁나 마셨어ㅋㅋㅋㅋ
피 뽑고 나서 결과는 이번주 월요일에 나왔는데
결과는 일치.
일치하다고 나왔어ㅠㅠㅠ
그래서 환자쪽에서 일정을 잡으면 다음 절차로 천천히 진행을 하게 되는 상황이야.

그런데 오늘 오전에 연락을 받았는데
채혈해서 여러검사를 했는데
내가 과거에 어떤 가벼운 바이러스에 감염이 됐다가 자연치유가 되면서 항체가 생겼대.
그게 나한테는 좋은건데 환자가 너무 어려서
그걸 환자가 견딜수 있을지? 검사, 치료를 환자가 받아야하는 상황이래ㅠㅠ 그 결과는 2주정도 뒤에 나온대 그래서 일단 2주동안 기다려야하는 상황이야.

나한테는 항체가 있다는게 좋은건데 어린 환자한테는 위험할 수도 있다니까...
일치자가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어린거 같아서 신경쓰인다ㅠㅠ
괜찮았으면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