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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진상들 때문에 억눌러온 내 안의 xx년이 미쳐날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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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14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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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덬이는 체험전시관에서 일하는데
오늘 중딩 단체관람객이 몰려왔어.
근데 진짜 중딩 여자애들이... 후...

인솔교사는 애들 풀어놓고 사라지고
미친 개떼처럼 날뛰기 시작.

그중에서도 얼굴에 화장 떡칠하고 교복 개조한,
품행이 껄렁한 애들이 장난 아니었어.

그런 애들도 손님이라고 응대를 하는데
웃으면서 대하니까 만만한지
지랄이 진짜 입에 담을수가 없을 지경임.

덕분에 오랫동안 가둬두던 내적x년이 날뛰면서
차마 입밖으로 못 낸 온갖 인신공격이 흘러넘침


'너는 얼굴에 쉐딩을 하기 전에 드로잉을 하는 게 좋겠다. 이목구비라는게 있어야 음영을 주던말던 하지 않겠니?'
'정말 21호라고 생각하고 칠한거니? 니가? 21호? 니가?'
'니가 반반무마니로구나. 주댕이는 양념 쳐바르고 면상에는 반죽을 해놨네. 무는 다리에 많이 달렸고.'
'아가리 놀리는 솜씨를 보아하니 이빨에 오바로크를 치는게 신상에 좋겠구나.'
'뚝배기에 파송송 계란탁 해서 강약중강약으로 두들겨야 사람말을 알아듣겠구나.'
'모가지에 동앗줄을 걸어서 쥐불놀이 하기 전에 언니 말을 들어야지?'
'씨댕씨댕 하는 네년의 아가리를 다져서 오뎅탕을 끓이기 전에 닥치렴.'
등등


진짜 두시간동안 내 안의 x년이 온갖 욕지거리 하는거
입밖으로 안 내려고 필사적으로 저항했다.

이것들아 이 언니가 참하게 하고
유니폼을 입고있으니 착해보이는거지
왕년에는 너같은 것들
아가리로 털고 주먹으로 참교육했어 ㅅㅂ...

진짜 오늘 개판도 너무 개판이라
애새끼들 가고 나서 담배피는 직원들
단체로 담뱃갑 들고 나가더라.
나덬 담배 극혐인데 오늘 배울 뻔함.


니들 진짜 밖에서 나 사복일때 걸려라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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