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영화/드라마 덩케르크도 보고 군함도도 본 후기(스포x)
574 7
2017.07.26 21:11
574 7
군함도는 정말 전형적인 영화야. 그냥 재밌어 ㅇㅇ 연출도 스토리도 영화적 쾌감도 슬픔도 기쁨도 뭐 대중들을 사로잡을 요소가 가득함. 소재가 소재인 만큼 어떤 소명감을 가지고 영화를 만들어주기를 바랬던 사람들이라면 실망할지 모르지만, 솔직히 대다수의 대중이 이 영화를 보고 할 생각은 슬프고 재밌다! 이걸거같음 진짜ㅇㅇ
오히려 너무 재밌게 만들어서 그게 문제가 되고있다고 생각함 ㅋㅋㅋㅋ 너뮤 대중영화적 재미를 쫓다보니까 군함도라는 역사의 실체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함. 어떤면에선 못만든영화고 어떤면에선 정말 잘만든 영화 같음


덩케르크는 보는내내 빨리 끝나기만을 기다린 영화임. 왜냐하면 영화를 보는 동안 내가 지금 세계 2차대전 한복판에 들어가있는 것 같아서 너무 괴로웠거든... 덩케르크는 처음부터 끝까지 단 한순간도 가볍지 않아서 피로도가 무척 높음. 재미? 덩케르크에서 개인적으로 내가 느낀 재미는 연출과 편집의 대단함 정도였음. 재밌자고 만든 내용이 아님... 카타르시스가 느껴지는 장면도 거의 없고, 영화를 보는 내내 느끼는 최선의 감정은 그저 안도(주인공이 위기를 넘길때면) 정도였음. 그마저도 오래가지 못하고, 정말 영화가 끝날때까지 한순간도 긴장을 풀지못했음... 이 영화가 호불호가 많이 갈릴 수 밖에 없는게 진짜 영화적쾌감이 없이 긴장이 너무 오라 지속되니까 넘 힘듬... 다만 플롯편집과 연출, 영화로 구현해낼 수 있는 영화적 경험은 정말 최고임.

어제 덩케르크 보고 오늘 군함도 봤는데 둘 다 난 재밌게 봄.
목록 스크랩 (0)
댓글 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 삼성전자 X 더쿠 ] 덕질은 갤럭시💙 덬들의 오프 필수템, 해외 스케줄도 Galaxy S24와 함께! 2 00:05 17,086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836,310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383,072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150,86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558,025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635,831
모든 공지 확인하기()
179042 그외 이주일 안 움직였더니 기초체력 없어진 후기 16:32 106
179041 그외 셀프로 젤네일 하려면 기본재료가 어떻게 되는지 궁금한 초기... 1 16:25 30
179040 그외 손절한 친구들, 헤어진 구연인들 다 떠오르는게 피곤한(?) 중기 8 15:51 286
179039 그외 불면증 있는 덬들에게 추천하는 아로마 에센셜 오일 + 사용법 4 15:37 112
179038 그외 우울증 약 먹고 공황장애 생긴 후기 15:10 141
179037 그외 사무실에서 쓸 키보드를 찾고있는중에 '무접점 키보드' 소음이 궁금한 후기 8 14:51 258
179036 그외 임플란트 4개랑 틀니하면 치과를 몇번정도 가는지 궁굼한 중기 2 14:45 117
179035 그외 이 글 쓴 원덬이 찾는 초기 (후기방 글 검색 중 찾은 글임) 4 13:57 574
179034 그외 쌍수 고민 중인데 병원가면 의사쌤이 할 말도 정해주나..ㅋㅋ 하는 초기 3 12:40 414
179033 그외 아빠가 보험 해지한다해서 (내가)협박했더니 병원도 안가는 중기 3 12:25 469
179032 그외 적외선조사기와 파라핀 중 어느게 좋을지 고민되는 초기 9 12:17 155
179031 그외 부산까지 점보러 예약하고 가는데 가는 고속도로 위에서 취소당한후기 7 10:57 1,082
179030 그외 비행기 안에서 갑자기 공황이 오진 않겟지 무서운 초기 19 02:11 1,259
179029 그외 피부과 꾸준히 다니는 덬들에게 묻는 중기 6 01:32 896
179028 그외 쌍커풀 5년차인데 푸는 수술 고민되는 중기 8 01:28 999
179027 그외 23살 모쏠인데 이게 좋아하는 건지 아님 걍 외로워서 그런건지 헷갈리는 후기 13 00:07 1,226
179026 그외 미용실 갈 건데 원하는 스타일은 없는 중기 3 05.03 459
179025 그외 기독교인 덬들에게 기도에 대해 궁금한 중기 13 05.03 603
179024 그외 마르고 가슴 작은 덬들 스포츠 브라 뭐 입는지 궁금한 초기 3 05.03 535
179023 그외 앞치마 사는거 도와줄 미술덬을 모집하는 초기 1 05.03 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