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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집에서 만들어먹는 시판 떡볶이 리뷰 (사진없는데 약간 긴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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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2.10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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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떡볶이 나열 순서는, 내가 사먹은 순서야.

 

 

나덬: 쌀떡밀떡 관계없이 떡볶이면 일단 좋아함. 그리고 떡볶이도 순정파라, 어묵이나 라면사리 넣는 거 안 좋아함.

          사리를 넣는다면 쫄면사리나 실곤약넣는 것을 선호하고 야채도 파만 넣는 걸 좋아함.

남편: 어묵이나 라면사리를 넣는걸 좋아함. 야채도 양파랑 양배추, 당근 등등 넣는 것을 좋아함.

▶ 떡볶이 먹겠다고 정한 그 순간부터 전쟁이지만, 같이 먹을 때는 남편의견 존중.

   왜냐면 나는 요즘 휴직 중이라 혼자 떡볶이를 만들어먹을 기회가 많기 때문에!!!!!

   이러한 나덬의 취향도 고려해서 글 읽어줘~~

 

 

 

 

1. 차칸떡볶이 (쿠팡 구입)

오리지널: 알싸하게 매운 맛이 처음엔 괜찮았는데 캡사이신 때문인지 먹으면 먹을수록 입안도 위도 아팠어.

                  같이 먹던 남편은 기분나쁜 매운맛이라며 라면사리를 투척했는데 그래도 화학적 매운맛이 싫다고 중도포기.

                  나덬은 나중에 양파도 일부러 넣어서 만들어먹었는데 그다지 매운맛 중화의 효과는 없었어.

매운맛: 오리지널에 비해서 크게 매운 느낌은 아니었는데 나중에 위가 더 쓰리다... 한 번은 약간 설사도 했어.

              마지막 남은 팩을 먹을 때는 피자치즈를 끼얹어서 떡볶이그라탕을 해먹었는데도 입이 아팠어!!!! 아팠다고!!!

짜장: 짜장맛도 오리지널처럼 매웠어. 역시 입안이 아픈 화학적 매운맛.

납작만두: 잘 떼어지고 밀가루맛도 크게 나지 않았어.

김말이: 괜찮은 편이었어. 떡볶이가게에서 사먹는 딱 그 맛. 조리도 어렵지 않았음.

캡사이신을 썼다는 것이 너무 확연히 느껴지는 맛. 어묵에서는 약간 비린맛이 나서 나중에는 첨부된 어묵 안 넣음.

   결국 한 번 주문해먹고 다시는 주문해먹지 않음.

 

 

 

2. 석관동떡볶이 (쿠팡 구입)

오리지널: 차칸떡볶이와 비슷한 느낌. 근데 캡사이신에 몸이 적응했는지 입안은 아프지만 위까지는 안 아팠어.

                  같이 먹던 남편은 역시 맵다고 호들갑을 떨며 나보고 캡사이신섭취 좀 그만하라고 잔소리함ㅠㅠ

차칸떡볶이가 냉장보관이었던 것에 비해 석관동떡볶이는 냉동보관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었음.

   차칸떡볶이와 마찬가지로 떡을 물에 좀 불렸는데도, 석관동떡볶이 떡은 갈라지는 것이 너무 많았고

   간혹 밀가루맛이 너무 강하게 나타나는 떡들이 있어서 그게 좀 마음에 안 들었음. 어묵은 그럭저럭.

   결국 재주문은 하지 않음.

 

 

 

3. 풀무원 국물떡볶이 (집앞 마트구입)

우리 부부는 떡볶이성애자라 마트에 갔다가 풀무원 국물떡볶이를 또 사오게 됨.

남편이 나보고 식품은 소셜에서 사먹지 말라고 주의를 주면서 풀무원을 선택한 이유도 있었는데,

너무 삼삼하다...... 남편 때문에 라면사리를 넣었더니 너무 밍밍하다..... 맵지않아...

초등학교 급식에서 주던, 색도 주황색이고 맛도 그다지 매운 듯 맵지않은 떡볶이 바로 그것이었다.

남편도 떡볶이 주제에 하나도 안 맵다고 약간 투정부림.

매운 것을 싫어하는 사람인데 궁중떡볶이도 먹고 싶지 않다면, 이것을 추천함.

 

 

 

4. PEACOCK 떡볶이 (이마트 구입)

찾아보기는 귀찮고 기억은 가물가물한데, 아마도 "맛있게 매운 떡볶이""신당동 떡볶이" 요 두 가지였던 듯.

둘 다 괜찮았어. "맛있게 매운 떡볶이"는 조금 달달해서 딱 분식집 그런 느낌이었고

"신당동 떡볶이"는 라면사리도 들어있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먹기에 적당한 매운 맛이었어.

가격적 면에서 싸지는 않지만 식품이니까 회사신뢰도라든가 맛의 전반적인 만족도를 고려해보자면

여러모로 괜찮은 제품이었어. 다만 나랑 남편은 군만두나 김말이를 자꾸 소스에 찍어먹어서인지

왠지 소스가 좀 부족한 느낌적 느낌... 이게 좀 아쉬웠어.

MT라든가 뭐 딱히 입맛을 모르겠는 친구 여럿이 모이거나 할 때는 이게 제일 평균적 떡볶이에 수렴할 듯.

 

 

 

5. 추억의 국민학교 떡볶이 (위메프 구입)

차칸떡볶이와 석관동떡볶이의 캡사이신소스에 데여서 소셜에서 다시는 떡볶이 구입을 안 하겠다 다짐하던 중

누군가가 위메프에서 파는 이 떡볶이가 냉동보관도 되고 어묵도 맛있고 소스도 Peacock제품 못지않다는

제보를 해주어서 떡볶이 성애자인 나는, 어차피 맛없어도 떡볶이는 내가 다 먹을거라며 거침없이 주문하였다.

오리지널: 달달한데 매콤하니 적당한 소스. 어묵이 맛있어서 떡볶이에 어묵도 내가 스스로 넣었다.

                  떡도 크게 갈라지지 않고 밀가루향이 역한 떡도 없었다. 남편도 제법 맛있다고 인정하심.

짜장: 오리지널처럼 적당히 매운 정도라 만족

납작만두: 후지다ㅠㅠㅠ 아주 후지다ㅠㅠㅠㅠ 떼어지지도 않고 밀가루맛도 너무 심했다. 망작

▶ 재주문을 오늘 했어. 냉동보관인 것도 장점.

   그리고 어묵이 맛있는게 제일 매력적이야. 그리고 먹고나서도 딱 기분좋은 알싸함만 남아.

   약간 달달한 면이 없잖아 있지만 나는 원래 달달한 떡꼬치도 좋아하기 때문인지 크게 거슬리지는 않았어.

   근데 소문에 의하면 얼마 전에 새로 내놓은 간장떡볶이는 아주 그냥 별로라고........  

  제품 질 유지력은 Peacock에 비해 많이 떨어진다는 것이 약점이 될 듯.

  그리고 재주문할 때 위메프말고 다른 곳에서 하려고 보니까, 이건 위메프에서만 파는 제품인 것 같더라.

 

 

 

 

 

 

사진이 있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나덬은 먹느라 바빠서 그럴 생각조차 못했네ㅠㅠ

냉동에 국민학교 떡볶이 카레맛이 있는데 그건 아직 안 먹어봐서 리뷰에 포함 못 시킨 것도 아쉽당.

또 다른 시판용 떡볶이로 만들게 되면 사진과 더불어 리뷰올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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