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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13년지기 친구와의 우정이 무너질려고 하는데 그게 싫어서 덬들의 조언을 구하는 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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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24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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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묭이 13년지기 절친이 있어 지금 친구랑 13년이란 시간이 지나올동안

한번도 싸운적도 없었고 그 흔한 말다툼도 한번도 한적도 없었어 

그만큼 이 친구랑 정말 잘맞고 내가 좋아하는 친구고 많이 신뢰하는 친구고 인연되는한은

계속 쭉 나이들어서도 친하게 지내고 싶은 친구고 내 인생에 둘도 없는 친구라고 생각해

 

근데 그랬던 생각이 요 몇달간 자꾸 무너져내릴려고 해서 내가 너무 힘들어서

도대체 어쩌면 좋을지 덬들의 의견을 들어보고싶어서 글을 써


친구가 작년 연말쯤 회사 동료 통해서 소개팅을 했었어

근데 서로 잘맞았는지 결과가 좋았고 사귀기로 하고 그렇게 되었었는데

이제 이 친구가 모쏠이었거든 그래서 굉장히 행복해하더라고

처음으로 좋은 사람 만난거였고 나도 처음에는 정말 너무 축하해줬었고

근데 이제 처음 연애해보는게 너무 좋았고 설레었던건지 뭔가 너무 연애애만 신경쓰는? 집중하는?

남친 만나야한다고 나와의 약속도 잘 못잡고 남친이랑 만나고있으면 연락 두절이고 그러면서 나와의 연락도 줄어들고

나를 만나서도 남친하고 연락하느라 나랑 제대로 대화에 집중도 잘 못하는 모습도 여러번 보이고

나를 만나서도 나꾸 자기 남친과의 이야기 거의 대화 위주가 그런 본인 연애 이야기로 흘러가기도하고

하지만 나도 처음에는 이해할려고 노력했어 항상 이런게 반복된건 아니었으니깐 

아 처음 해보는 연애인데 얼마나 좋을까 나같아도 이럴수도 있겠다 

그걸 제일 친한 친구에게 이러쿵 저러쿵 얘기하는거 자기도 좋아서 애기하는거겠지라고 생각했어


근데 이해도 한두번이어야지 그런게 계속 계속 지속이 되니깐 아 이해하자 이해하자

나를 막 내 자신을 다독여도 좀 점점 서운함을 느끼게 되고 그렇게 되더라고


거기다가 친구 남친이 초반에는 굉장히 좋은 사람인줄 알았어 아 진짜 남자 잘만났다 생각했었는데

시간이 점점 흐르면서 그 남친 행동과 말같은거 대화같은걸 친구가 보여줄때도 있고 들려줄때도있고

암튼 그런걸 듣다보니깐 좀 뭐랄까 꾼?같은 느낌 있잖아 여자 많이 만나본사람 아 뭐라해야되지

암튼 좀 행동도 변태같고 입바른 소리 엄청 하고 완전히 여자들이 좋아할만한 행동을 너무나도 잘 하는 그런게 보여서

아 이거 왠만한 남자가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딱 드는거야 그래서 내심 친구가 이런 남자 계속 만나는게 내딴에는

너무 마음에 걸렸었어 그렇지만 그건 내 오지랖이잖아 본인이 좋다는데 그래도 다 좋다는데

내가 뭐 이 남자 이상한것같다 헤어져라 이러고 그런거 하는건 진짜 아니니깐 그냥 나 혼자 속으로 생각했었지


근데 아니나 다를까 몇달 사귀지도 않았는데 친구 남친이 친구한테 굉장히 큰 실수를 했어 헤어질만한 그런 큰 잘못

근데 그 남자가 자기가 잘못해놓고 너무나도 당당하게 아무렇지 않게 사과 한마디 없이 자기 혼자 이 관계를 정리해버린거야


이제 그거에 친구가 너무 힘들어하더라고 근데 사실 나는 속으로는 내심 이렇게 된거 너무 잘됫다 생각했어

진짜 너무 어이없는 행동이었고 그걸 용서해줄 여자가 과연 몇이나 될까 그랬었거든

나도 그렇고 친구 주변에서도 다들 그런 남자 더이상 만나봤자 좋을거 없다고 다들 같은 의견이었고 

근데 친구도 그걸 동의하고 나쁜놈인걸 안다고 하면서도 자기가 감당을 못하더라고

그런 일이 있고 난뒤로는 계속 우리의 대화 주제는 그 남자 얘기였어 계속 보고싶다고 그러고 못잊겠다고 그러고

다시 연락하고싶다고 그러고 내가 그냥 용서해줬으면 안헤어졌겠지 내가 그냥 용서해줄껄 이러고

그런 친구 모습에서 진짜 너무 답답했어 아무 잘못도 없는 친구가 너무 힘들어하니깐..

그래도 나 진짜 최선을 다해 정말 친구 마음 헤아려준다고 노력하면서 위로해줬었어

너무 힘들어하는 모습에서 나도 같이 안타까웠고 너무 친구 안쓰러웠고


근데 또 나도 사람인지라 좀 기운내서 밝은 얘기도 하고 싶고 좀 다른 얘기도 하면서 이 남자를 잊는 연습이라도 해보면 좋겠는데

전혀 그럴 생각이 없이 시간이 꽤 흘러감에도 불구하고 계속 보고싶다 못잊겠다 생각난다 등등 

암튼 만나서도 전화 통화하면서도 한번 시작하면 몇시간씩 우울한 얘기들만 지속이 되니깐

듣고 있는 나도 막 우울해지고 내가 아무리 열심히 내딴에 위로해준다고 한들 알겠다 하면서도 계속 반복이 되니깐 지치게 되고


가뜩이나 나도 회사일로 스트레스 많이 받는 상태였거든 퇴사를 할까 말까 수천번 고민하는 그런 시기에

지금도 아직도 계속 상사와의 트러블과 퇴사 고민으로 나도 별로 행복한일 없었어

그래도 내 사정 일단 재껴두고 친구 위해 친구 말 들어주고 그런는거였는데 점점 한계가 찾아왔었고


그랬는데도 그래도 내 친구 내가 좋아하는 친구 내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친구니깐 서운하다 말 절대 못하겠더라고

고작 남자문제로 내 친구와 내가 이렇게 멀어지게 되는건 너무나도 싫었고 원하지 않아서 그냥 내가 속으로 다 속으로 꾹 눌러담았어


그렇게 지내오다가 다행히 친구도 마음을 잘 정리했는지 그 구남친을 잊을때가 온건지 다시 밝아지더라고 

아 그래 이거다 다시 내가 알던 내 친구로 돌아왔구나 생각이 들면서 아 다행이다 라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어

그러면서 나도 그냥 서운한거 정리해야겠다라고 다짐을 할려고 했었는데


그 이제 딱 그 연애를 했던게 그 연애하는 동안 그 경험이 친구 본인에게 굉장히 좋았나봐 

이제 자기한테는 덕질이고 쇼핑이고 뭐고 다 소용이 없다 자기가 다시 힘을낼려면 남자를 다시 만나야 한다면서 

남자로 힘든건 남자로 잊어야한다면서 마치 무슨 뭐랄까 남자 없으면 안되는 그런 사람처럼 계속 저런 얘기만 하는거야

난 이제 남자 없으면 안될것 같다 막 이런식으로도 얘기를 하고 

소개팅이고 뭐고 암튼 뭐라도 남자를 만날수 있는 방법을 찾아서 남친을 사귀어야겠다고 그래야지 내가 행복할것 같다면서 저런 얘기를 하는데


듣고 있는데 아 진짜 쟤 왜저러나 도대체 남자가 뭐라고 저러는건가 막 그런생각 들고


너 왜그러냐고 너 이상해.. 이러면 막 뭐가 이상하냐고 너도 연얘를 해봐야한다고

너가 연애한지 너무 오래되서 그 좋았던거 다 잊어버려서 그런는거라고 너도 나랑 같이 소개팅하자고

( 나는 모쏠은 아니고 과거에 2번 연애 경험 있었어 근데 학식때 해본거고 별로 좋았던 기억이 없어서 딱히 연애라고도.. )



암튼 이러는 상태야.....ㅠㅠ


나 진짜 이 친구 어케 감당해야할까??ㅠㅠ 너무 모르겠어 도저히 모르겠어

13년동안 친구하면서 이런 모습 처음이고 처음이야 감당이 안되 너무 변해버렸어ㅠㅠ


만약 다시 남친이 생기면 또 저런 모습으로 돌아갈까봐도 무섭고 그래서 내가 이 친구에게 또 서운해질까봐도 무섭고

그러다가 진짜로 이 친구랑 멀어지게 될까봐도 무섭고.....ㅠㅠ

그렇다고 해서 너 남친 사귀지말아 라고 얘기할수도 없는거고.... 답답하다 답답해



덬들같으면 이런 상황 어떤식으로 해결하면 좋을것같니 나좀 도와줘 익명의 힘을 빌려 글쓴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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