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벚꽃이 가득 피어있었어

누워서 한참 바라보는데

벌이 보이더라

한두 마리도 아니고 정말 많은 벌이

바쁘게 꽃들 사이를 날아다니고 있었어



나에게는 꽃이 구경거리였는데

벌들에게는 분주하게 일하는 일터였던 셈이지



문득 내가 휴식을 취하고 즐거움이나 편리함을 누리는 곳에서도

같은 일이 일어나고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

어디에 있든 그곳이 누군가의 일터이고 생활의 터전일 수 있다는 것을 잊지말아야겠다고 생각했어



후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