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긔 1일부터 벚꽃보러 도쿄감!
근데 3박4일동안 뭐 어떻게 할지 하나도 결정안해놓고있음 ㅋㅋㅋㅋ그냥 아 중고카메라매장 어디어디하고 디저트가게 가봐야지 정도?
내가 원래 성격이 진짜 지랄맞아서 뭔가 큰 일을 처리하려면 예행연습 골백번은 하고 본방 시작하거든
한 예가 2년전 7월에 내가 혼자 첫 해외여행을 가려고 준비한 기간이 무려 7달임 ㅋㅋㅋㅋㅋ그것도 관광참고자료 차고 넘치는 오사카 ㅋㅋㅋ
12월부터 여행국가물색하고 2월되자마자 비행기 호텔 예약하고 오사카 주요 관광지들 선정하고ㅋㅋㅋㅋㅋ
4월부터 길 잃어버릴까봐 구글 로드뷰하고 눈으로 아주 간사이지방 투어 개열심히함
일할때도 출장지 어디 가야된다고 하면 전날 저녁에 주변 교통 검색하고 대중교통 시간표 짜서 언제 까지 업무끝내면 다음장소로 어떻게 이동하면되겠네 계획잡고.. 이럴때도 로드뷰 열심히 보면서 마우스워킹하고..
그렇게 그동안은 전투적으로 준비했었는데 이제 어디다니는게 익숙해진건지 그냥 귀찮아진건지
'꽃보러간당 헤헤 설래' 하는마음은 있는데 뭐 발닿는대로 여행할거같은느낌임 이번에는
또 한편으로 지금 급하지 않고 기분좋은 이유가 나 스스로 너무 빡빡하게 살아서 쉬고싶다는 생각이 마음속 저 깊은곳에 있긴했나봄
빨리 담주
금요일 되면 좋겠당
아래 사진은 작년 벚꽃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