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 시간에 배는 안고프고 해서 산책하다가
공원 벤치에 앉아 음악 들으면서 책 읽는데

2-3살즘 되보이는 꼬마 남자애가
무묭이한테 우다다다 뛰어 오더니
꼭 안아주고는 뽀뽀 해줬어 ㅠㅠㅠㅠㅠㅠㅠ
애기 싫어하는 것은 아닌데 좋아하지도 않거든

그런데 이렇게 갑자기 들이대니까
심쿵 할뻔 했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

엄마가 가자니까 무묭이 다리 잡고 버티길래
더 있으면 안될 것 같아서 일어나서 가려니까
무묭이 치마끝 잡고 안 놓아 주는거야

무묭이도 당황 아이 엄마도 당황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