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성이 안좋다는 건 세간의 표현이고, 그냥 나감독은 다른 세상에 살고 있는 거임. 나감독이 외계인임.
영화는 감독의 예술이라고 하는데 이런 세상을 그리고 표출하는 사람이라면 그의 사회는 너무나도 다른 차원이기 때문에, 나감독 입장에서 이 세상이 얼마나 답답하고 힘들까 싶은 생각이 들어 짠하기도 했음.
(벤다이어그램으로 그린다고 했을 때 곡성 시절 나감독의 세상과 우리 사회가 한 50%정도 겹쳐있었다면, 지금은 한 18%정도 겹쳐있는 거 같음.)
그러면서 동시에 이건 나홍진 사단 모집 영업 영화가 아닐까? 생각이 들었음.
이 영화를 보고 나감독의 팬이 된 사람을 모집해서 자신과 같은 차원에 살자는... 그런 고도의 프로포즈 영화같기도 했음.
-2시간 반동안 보는 현대예술 느낌
-크리쳐는 다양해서 파묘, 진격의 거인, 아바타, 가디언즈오브갤럭시의 성체 그루트, 봉준호 괴물 등등이 떠올랐음.
-카감은 정말 고트임.
-이걸 미장센의 연속이라고 해도.. 되나?
-나감독이 굳이 이 영화에서 말하려는 주제의식이 있다면 마지막에 황정민과 정호연이 달리는 장면의 대사가 아닐까 싶음.(대충 이게 뭔지 무슨 상황인지 모르겠지만 마음이 너무 이상하다 이런 식)
-난 마지막에 주인공들이 다 죽길 바랐음. 그런데 이런 스토리(라고 해도 되나)를 써놓고서 왜 꼭 주인공은 죽지 않으면 안되는지 그것도 의문임. (외계인은 조인성인듯)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것도 하나의 장치라면 끊이지 않는 씨발, 개새끼 등 비속어의 향연과 더불어 내용이 없는게 내용이다 이런 느낌.
조조라서 11,000원 영진위 쿠폰 추가 할인받아서 최종 5,000원에 봄.
한 번 봤으니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