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엄마아빠 모시고 간다고 큰맘먹고 좀 비싼 레지던스형 콘도 예약해서, 방이랑 화장실이 큰 데를 빌렸거든ㅇㅇ
방이 총 4개에 화장실이 2개 딸린 데였고, 숙소에 뱅기까지 내 돈으로 예약함
렌트카만 부모님이 대주시고, 운전해달라 해서(원덬=장롱면허) 부모님도 무슨 큰 차를 빌렸는데 엄마가 진짜 조심스럽게 물어보시는 거임.
고모부부 내외도 최근에 은퇴하셔서 많이 심심하신데, 숙소랑 차가 3인이서 쓰기에 너무너무 커서 남는?느낌이라 혹시나싶은데
혹시 원덬이만 괜찮으면 고모부부랑 같이 가도 되녜.
나는 고모 부부 딱히 거릴 게 없어서ㅇㅇ 그러세요 두분 왕복뱅기만 알아서 해주시면 됨! 답해서
고모부부도 진짜 자기들도 같이 가도 되냐고 몇번이나 묻고 결국 최종 ㅇㅋ했단말임
근데 고모부부+울엄빠부부+나 이렇게 5인 조합으로 여행가게 됐다고 사촌오빠들이 들은거얔ㅋㅋㅋㅋ
사촌오빠들이 돌아가면서 고모부부 진짜진짜진짜 엄~~~청 단속시키고 (무조건 원덬이 말 들어라. 술 많이 먹지 마라. 하자는 대로 해라. 꼰대소리 하지 마라. 잘 따라 다녀라. 기타 등등),
나한테 고맙고 미안하다고 진짜 장문의 카톡 오고, (아마 자기들도 못 모시고 가는데, 나이 한참 어린 사촌 여동생이 모시고 간다니까 ??했나 봄)
큰 사촌오빠는 50만원이나 보내주고, 작은 사촌오빠는 30만원 따로 보내주더라ㄷㄷ
어쩌다보니..... 초기 생색은 내가 냈지만, 돈은 사촌오빠들이 내는 아주 럭셔리 여행을 잘 다녀옴ㅇㅅㅇ)b
오빠들이 준 경비에서, 5인 내외 식비.카페.기념품비. 식사 후 대리비로 다 냈고,
너무 오빠들 돈만 써서, 오빠들 집으로 레드향도 10kg씩 부쳤다고 한다(이건 내돈) (제주도 여행이었음)
어케 끝맺음을 해야할지 모르겠는데, 항상 가족여행이나 친척여행 같은건 서로서로가 조심하고 배려만 하면 재밌게 잘 다녀올 수 있는 것 같아!
어른들 모시고 여행 갈 땐 뭐든지 보태보태 병으로 좀 더 크고+편하고+고급진 게 확실히 낫더라!
암튼 다들 즐거운 여행 됐으면 ㅇㅅㅇ)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