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처음으로 정기검진을 해보려고 간 거였음
문진표 작성을 했는데 당연 성경험 여부도 표시하게 되어 있는데
근데 나는 경험이 없었지만 있다고 표시했고 (탐폰 써 본 경험만 있음)
간호사님이 경험이 있으시니 질 초음파으로 진행하겠다고 안내해줘서
알겠다고 하고 준비함
탈의실에서 하의는 풍성한 치마로 갈아입고
의자에 양 다리 벌리고 앉아 있는데
의사선생님이 처음만 살짝 불편할 거라고 알려줬고
처음 초음파 기기 삽입할때만 진짜 약 1초 정도 '읍!'하는 느낌의
통증만 스쳐지나갔음
혈 잘 안묻은 탐폰 뺄때 엄청 아프잖아 그것보단 덜 아프고 정말 순간 지나감
속에서 기기기 이리저리 움직일때도
이물감이나 불편함, 움직이고 있다는 느낌도 거의 없었고
내가 옆으로 고개 돌리면 초음파 화면이 보였는데
그거보면서 의사선생님이 설명해주는거 듣다보면 신경도 잘 안쓰였음
그리고 질염 등이 있는지 확인해보는 검사도 하느라고
질 입구 벌리는 기구(질경)도 경험하게 되었는데
그것도 아까랑 똑같은 1초의 통증이 스쳐지나갔음
성경험 없는데 질초음파로 산부인과 검진을 했을때 다소 난감한 문제는
자궁경부암 대상자인데 검사를 패스한채로 계속 지내왔다보니
산부인과에서 이번에 검진하실때 같이 하시라는거야
그래서 그냥 "네..." 하고 수락함^^;;
내가 다음달에 건강검진도 있는데
검진센터에서 자궁경부암 검사 안하시냐고 물어볼때마다
안해도 된다고 얘기하는게 매번 혼자 민망했어서 그래 뭐 잘됐다 싶었음
그리고 생애 첫 검진이다보니까 산부인과에서
HPV 검사도 있다고 했는데 (비용 7만원 정도)
사실 검사해봤자 문제 없을게 뻔하기 때문에 애둘러서 이 검사는 안한다고 했음^^;
그래서 질초음파하고 질염 등 있는지 검사받고 하니까 7만 몇천원 정도 나왔다
설명해줄때 건보 적용된다고 말해줘서 그렇구나~하고 있었는데
비용이 생각보다 비싸서 살짝 놀라긴 했음
처음 산부인과 들어가는 것 자체가 심적으로 너무 부담이었는데
일단 동네 당근에서 후기 좋은 산부인과 검색해 보고 (여선생님 있는곳)
어느 하루 딱!!! 맘 먹고 다녀왔는데 별거 아니었음
자궁내막용종 소견이 있어서 몇 달 뒤에
다시 한번 검사 받으러 가야되는데
병원 안갔으면 이런것도 모른채로 계속 살았을거 아냐
여덬들 중에 나처럼 산부인과 가는게 이유 없이 겁나고
성경험 없는데 질초음파 할지 항문 초음파 할지
걱정되는 덬들 꼭 있을 것 같아서 후기 남겨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