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나이 37..
마흔을 앞둔 나이..
나이도 나이지만 얼굴에 노화가 올해 갑자기 찾아와서 싱숭생숭하다..
올초 3살 연하와 사내연애도 쫑나고
준비하는 시험은 손에 안잡혀..
부모님 나이드는 모습은 날이 갈수록 빨라지고..
티끌모아 여기저기 소확행하다보니 가진 재산이라곤 1억 한장..
혹시 몰라서 워홀비자는 받아두긴 했는데
사실 가고싶지 않은 마음이 더 크고..
그 이유중에 외국에서 피부관리 제대로 못할까봐 인게 가장 큰 이유라는 점이 또 존나 짜쳐서 나 자신이 또 싫고 ㅎㅎㅎ
그놈의 남들 시선 그만 신경쓰고 싶다가도 타인으로부터 듣는 인정과 관심이 그렇개 달콤할 수가 없어서 아직도 이러는게 한심하고 답답하고 ㅠㅠㅎㅎㅎ
결혼해서 애 낳은 친구들 보면 정말 엄마만이 지을 수 있는 행복한 표정을 짓는데 그 모습을 보면 나도 빨리 결혼해서 애 낳아야겠다 싶고..
아니다 밥도 차려먹기 귀찮아서 주말엔 배달음식으로 연명하는데 결혼은 무슨.. 그리고 남자는 또 어디서 구해와 싶고..
뭘 해야 40대에 후회하지 않을지..
나이들어보이는 것도 싫지만
진짜 싫은건 사람들이 이제 날 완전히 어른으로 대하는게 더 싫어 ㅠㅠ
나도 뉴진스 머리하고 뉴진스처럼 입고 싶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 지랄 떨다가 내일 출근생각에 씻고 마그네슘 먹고 멜라토닌 먹고 침대에 누워 더쿠를 한다..
남은 인생 좀 가치있게 쓰고 싶은데..
허접한 내 욕망이 나를 쩨쩨하게 만든다..
90년생 친구들아 잘 지내니?
잘 지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