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채우면 한국 나이로 서른 될 예정임... 이전 경력은 알바랑 국취제 인턴 뿐
국립대라서 공무원 신분은 아니지만 대충 비슷하게 취급됨
1년 단위 계약직이라 1년 채우든 2년 채우든 일단 퇴직금과 실업급여가 보장됨
뭔짓을 해도 일단 크게 책임 질 일은 없고 안 잘림 석차 잘못 입력한 인간도 못 자름
월급은 많지는 않지만 1년 채우고 재계약하면 그때 오른 시급에 맞춰 월급 오를 가능성도 있음
명절 떡값 줌 1년에 2번
여기서 경력 채우면 대학 타부서 자체계약직이나(이것도 계약직이지만 조교보단 모든 방면에선 나음) 무기계약직(내 목표 중 하나) 지원할 때 유리함
이제 겨우 한달차인데 다른 조교나 직원들 모두 한 학기, 사실 반년 정도는 내가 업무 어버버하는거 다 이해해줌 다들 두 학기는 해야 적응될거라고 할 정도임 밑에서 언급할 교수 빼고^^
종강 직후 방학 때 성적처리 같은 거 끝내면 ㅈㄴㅈㄴ 한가하게 한달 정도 보낼 수 있음 여름에 한번 겨울에 한번
단점
계약직 조교라 학교 내에서 서열이 최하위임, 교수들도 타부서 직원들은 존중해도 조교는 수족으로 앎
인문학 계열이라 교수들 귀족력이 장난아님
교수가 지 재직증명서 떼는 거나 보험 청구할 때 필요한 서류 알아오란 등등 지도 할 수 있는 개인적인 잡무를 ㅈㄴ 시킴 그것도 타임어택으로, 아직 나한텐 안시켰는데 전임자 말 들어보면 곧 도서관에서 책 n권 빌려오라 시킬거임(반납은 이미 시킴^^
연구비나 뭐나 매년 하는 거 매년 매월 하나하나 이것까지 말해줘야 하나 싶은 거 다 입에 떠먹여줘야함
지 회의비 쓰려고 가져오는 외부 사업(이게 진짜 제일 싫음) 실무 전부 나한테 떠넘김, 교수는 실무를 당연히 아 무 것 도 몰라서 자꾸 전임자들 괴롭혀야 함
일하는 것 자체는 그냥 괜찮은데 이런 식으로 학사 일도 아닌 걸로 버리는 시간이 생겨서 열불남
이원화 캠퍼스라 본캠대비 시설이든 설비든 다 구림, 곧 본캠으로 이사 갈 예정이긴 한데 그때는 내가 1년을 채우든 2년을 채우든 퇴직 후임 만일 2년 채우게 되면 말년에 이사 마무리하느라 진짜 뺑이칠 예정
고민되는 점
청년미래적금을 들 예정인데(우대형은 아니긴 한데 도약이 없어서 들 예정임) 1년만 채우면 빠듯할 것 같음, 그리고 그러면 계약직 1년짜리랑 알바밖에 경력 없어서 바로 무기계약직 가기엔 불리할 것 같아서 다른 부서 계약직 같은 거 한번 거쳐가야 할 것 같음...
2년 채우면 실업급여 지급일수랑 금액도 조금 늘고 적금도 조금 여유있게 들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만큼 버틸 자신이라기보단 비위가 없음 교수들이 너무 싫어서...
1년 채우고 도중에 이직하며 그만두면 안되냐 : 학사업무 특성상 방학이 아닐 때 그만두면 ㅈㄴ 민폐임(당장 내 전전임자가 딱 그렇게 한달 좀 넘게 일하고 이직하면서 튀어서 한동안 그 전임자가 학과 2개 맡음, 여기 공고 엄청 자주 나는 거 소문나서 갈수록 사람 잘 못 구함...) + 내가 조교 일이 싫은거지 결국 이 대학에서 일하고 싶은데 그렇게 가면 이직해서도 소문 다 퍼질 게 걱정됨 이미 그 사례를 봐서 + 그리고 그렇게 관두면 교수가 진짜 졸라 삐칠 예정임 타학과에선 전임자 1년만 하고 관뒀다고 뒷담까는 교수도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