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랜서로 여러 유형을 만나는데
호불호 갈리는 유형들 중
1. 지나칠 만큼 컨트롤 프릭한 일잘러: 보통 싫어하는 경우도 있는데 난 좀 수동적인 스타일이라 상대가 감각 좋고 일 잘하는 게 확실히 느껴지면 싹 다 수용하고 좋아하는 편.
2. 마감일이나 여러모로 다 허술한 스타일
: 나도 좀 허술한 스타일이라 서로 쉽게 가자는 차원에서 좋음.
보통 느슨한 거지 아예 큰 사고를 치지는 않아서.
내 직종에서 싫어하는 사람도 많은 컨트롤 프릭, 아예 허술한 유형은 나는 오케이.
근데 절대 못 참는 유형은 자기가 야무지고 일 잘하는 줄 아는데 안 야무지고 일 잘 못하는 케이스...
직장 생활 할 때도 진짜 극혐하는 부류였는데, 프리랜서 되고도 똑같네...
얼굴을 서로 마주하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해.
이런 경우는 표정에도 '난 일 잘해! 나 엄청 야무져!' 하는 반짝이는 기색이 한껏 담겨 있어서 대면하면 더 열받음.
지금 작업하는 상대가 온갖 거 꼼꼼하게 다 수정 요청 체크 해놨는데 그마저도 엉성하고
전반적인 흐름 자체를 전혀 캐치 못하는데 진짜 자기가 일 잘하는 줄 아는 거 같아서...
왜 이런 인간들은 '나 일잘임' 하는 기운을 숨기지조차 못하는 걸까?ㅠㅠ
너무 답답하고 스트레스 받아서 대나무숲 하고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