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에 낳고싶었던적이 없음 애기를 안좋아하기도 했고
현실적으로도 벅차고 내삶을 갈아넣을 자신도 없고
힘든만큼 차원이 다른 행복이 있다는데 그 행복이 별로 궁금하지 않았음..
근데 어느순간부터 길거리에 애기만 봐도 귀여워서 눈이가고
친구들도 하나둘씩 낳으니 내조카마냥 이뻐
원랜 애길봐도 정말 아무감흥 없었는데..ㅋㅋ 강아지를 백만배 더 좋아함
지금도 내아이가 갖고싶냐 하면 단호히 노! 인데
지금 이렇게 변한것처럼 출산의 거의 마지막 기회인 30대 후반쯤 되서 맘이변할까봐 무서워
예비남편도 남편으로써는 정말 잘맞고 환상의 베프인데
좀 개인주의적인 기질이있어서 나랑은 한팀이고 나를위해선 얼마든지 노력하고 희생할 수 있지만
애를 위해서 자기삶을 희생하고 포기하고 싶진않대 그래서 애를 원하지 않고
본인 역할에 대한 책임감이 강한편이라 임출육의 무게를 더 무겁게 느껴서 단호한것도 있어
나도 지금은 마찬가지인데
나중에 둘중 하나가 맘 변하면 파국이려나 막연한 걱정이 들어..ㅋㅋ
현실적으로 내가 애를 낳을거였음 이남자랑 결혼까진 못할거같은게
남친이 몸으로 하는건 다 잘하지만 기획노동은 못해서 내가 다해야할것도 뻔하고
이게 둘일땐 어느정도 밸런스 맞고 감당가능인데 애까지 챙기려면 내가 미쳐버릴듯
둘다 육아휴직도 없는 직종이라 경제적으로도 어려울거고 주중엔 독박육아 당첨임
솔직히 주변에 애낳은 지인들도 아직 한참 어리고 이쁠때고
물론 잠도못자고 너무너무 힘들겠지만 미취학아동일때까지 키우라면 키울 순 있을거같거든 근데 그 이후가 찐인거같아서
나조차도 사춘기때 장난아니었고 워낙 걱정불안이 많은 성격이라 애키우기 적합하지(?)않은 성격같아
우리엄마도 날 치마폭에 싸서 다 통제하고 들들볶는 성격이셨거든
뭣보다 내가 죽을때까지 내목숨보다 소중하고 걱정할 존재를 세상에 만들고 싶지 않달까...
여튼 지금 이런 심리인데 나도 결국 맘이 변하려나? 진짜 모르겠어
아니면 좋겠는데 ㅜ
둘다 강아지좋아해서 나중에 강아지키우며 딩크로 행복하게 살고 싶은데
아직 주위에 10년넘은 딩크족은 없어서 물어봐
여러 케이스 얘기를 들어보고싶어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