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셋 둘째고
막내랑은 째끔 나이터울 있는데 언니랑은 적은 편
요즘세상치고 많이 가난한 집안에서 10~20대 초반 다 보냄
부모님은 뭔가 본성은 착한데 좀 이상적이고, 그치만 현실이 힘들어서 마음에 짐도 많고 한(?)도 많은 스타일
그래도 꽤나 사랑으로 키워주셨다고는 생각함
다만 엄마는 상황 상 아빠보다 너무 힘들게 가정가꾸고 살아왔고
그러는 와중에 제일 임의로운 나한테 가장 통제적+감정적으로 구셨음
덜 예뻐하고 더 지적하면서 키웟다는 뜻,,
또 난 태어나서부터 2~3살 때까지 외갓댁에서 자랐어
외할머니 할아버지한테 사랑 많이 받은 기억이 어렴풋이 있는데
부모님하곤 그 어린나이에도 데면데면했던 느낌이 아직도 있음
그래서 그런가 뭔가 난 엄마아빠가 나를 자기 새끼, 애기로 여겨준다는 느낌을 덜받음 실제로 언니랑 동생한테 대하는 걸 보면서
아 울엄빠도 저럴 수 있는 사람이구나, 진짜 애기같고 내새끼같음 저러시는구나
하는 걸 다 봐서 그런가 어릴때부터 은은하게 엄빠랑 어색한 구석이 있었음
사랑 안 해주셨다는 건 아님 근데 약간 뭔가 내가 느끼기에 조건부 사랑같은 느낌이었음
그래서 클때 관심끌려고 사소한 과장이나 거짓말을 꽤 했던 것 같음
실제로 뭘 잘하면 또 엄청 자랑하고 언급하고
암튼 30 중반이 된 지금을 진단하자면
난 밖에서 관심받기를 엄청 좋아하고 그러기 위해서 꽤 별걸 다 하고
외모도 엄청 관심많고 연애하면 불안형인 사람이 되어있음!
= 망가졌다 뭐 망했다 이게 아니라 객관적으로 이런 사람이고 스스로 그런 사람인 걸 알고 있고 내가 감당 가능한 선에서 완급조절을 나름대로 하면서 그럭저럭 잘 살아옴
가끔 당연히 아쉽단 생각은 함
근데 이런 일종의 결핍으로 인해 생긴 취미나 친구가 있기 때문에 이젠 걍 내 삶의 흐름이 그랬군..하고 받아들임
물론 받아들이기까지 어어어엄청 마음힘든 세월이 있었어
다른 둘째들은 어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