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글은 중고나라에서 화장품을 구매한 피곤하게 사는 구매자와 비매너 판매자의 밀당에 관한 글입니다.

(이하 음슴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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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덬은 블러셔 하나를 중고나라에서 구입했음.

미개봉 새제품은 아니었고, '테스트만한 제품'이라고 해서, 그냥 거의 개봉한 새제품이라고 생각했음.

판매자의 이력을 보니, 다른 판매글도 여러개 올려놓고 판매 이력도 있어서 그냥 구매하기로 함.

2월 11일 지난주 토요일 오전에 구매하겠다는 연락을 하고, 계좌를 알려주길래 바로 입금을 했음.

여기서부터 비매너 하나하나 나열하겠음. 밑에 요약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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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말을 낀 늦은 배송 약속

편의점 택배이면서 굳이 토요일 입금했는데 월요일에 부치겠다는 문자가 왔음. 

덕분에 주말 내내 먹튀걱정함. 하지만 여기까지는 뭐... 있을 수 있다면서 이해했음.

2. 배송 정한 날짜 어김 1차

대망의 월요일 2월 13일이 되었음. 낮 동안 기다려도 문자가 안 오길래 저녁 8시에 부쳤냐고 물어봄.

2시간 뒤에 답장 옴. 택배 부치는 걸 '아예' 깜빡해서 못 부쳤다고 함. 내일 낮에 바로 부쳐준다고 함.

솔직히 월요일날 부치는 것도 빡치는데 약속한 기일을 어겨서 더 심각하게 빡쳤음. 나덬은 시간 약속 어기는거 매우 싫어함.

하지만 참았음. 알겠다고 웃음도 보내줌.

3. 배송 정한 날짜 어김 2차

화요일 발렌타인 데이가 되었음. 마침 남친이랑 약속이 취소되어서 계속 집에 있었는데, 오늘 낮에 부친다던 판매자는 연락오지 않았음.

일단 영업시간 오후 6시정도까지 기다렸음. 오지 않았음. 9시 넘어서 개빡쳐서 아직도 배송안했냐고 문자 보냄. 

1시간 뒤에 발송했다고 연락옴. 운송장 사진 없이 운송장 번호만 딱 오길래 연락도 느리고, 약속도 계속 어긴데다가 매너도 없다고 느낌

4. 성의 없는 포장상태.

대망의 택배 왔음. 근데 무슨 거지같은 쇼핑백에 편의점 택배 박스 테이프로 칭칭 감아서 왔음. 

중고나라 만렙 동생이 보자마자 이게 뭐냐고 함. 뜯어 보니까 더 가관....

안에 신문지로 대충 쌓여있었음 .......기스가 예민한 화장품을 신문지에 싸서 보냄 ^^ 게다가 화장품은 곽이 없었음 ^^......

5. 제품 외관에 수많은 기스 (딥빡 포인트)

분명히 테스트만 한 제품이라고 했는데, 블러셔 뚜껑에 말도 안되는 뿌연 때? 기스가 엄청 심했음.

평소에 화장품 더럽게 쓰는 나덬도 저렇게는 안 쓰는데 도대체 어떻게 파우치 안에 쳐박아놨길래 저렇게 됐나 이해가 안 됐음.

본 블러셔 라인을 모으는 코덕 나덬이 빡쳐서 이거 테스트만 한 제품 맞냐고 물어보니까 한참 뒤에 오는 답장이 

"겉부분에 이물질이 뭍어서 닦아내는 과정에서 케이스가 뿌얘진걸 말씀드리는걸 깜박했네요~"라고 옴. 

중고나라 게시물 다시 보니까 뚜껑이 안 보이게 사진 찍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 핳 
안지워짐 그냥 ㅡㅡ 

6. 성의 없는 포장상태 2

피곤하게 사는 나덬은 환불 얘기로 문자를 계속 하는데 답장이 졸라 늦어서 짜증나던차

거지같은 쇼핑백 포장을 다시 보니까 웬 이상한 영수증이 있음. 

보니까 택배 발송일 저녁에 고가의 일식점(15만원 이상)에서 먹고 논 영수증 ^^..

계산하고 나와서 내 문자 받고 부랴부랴 대충 포장한게 느껴졌음 ^^

7. 환불도 그지같이 안해줌.

지금 본인이 따질 때가 아닌데 내가 제품을 다시 보내서 자기가 제품 받아보고 환불해주겠다고 함 ^^ 

자꾸 그게 중고나라 생리라고 우기는데 존나 그걸 모르는 것도 아니고 이미 비매너 폭격 당해서 더이상 상대하기 싫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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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1. 문자 연락 답장이 존나 느림

2. 배송하겠다는 약속을 계속 어김

3. 배송 포장을 개떡 성의없이 함

4. 더러운 제품 외관에 대해 숨김

본 나덬의 잘못은 구매자에게 제품 상태에 대해 꼬치꼬치 묻지 않은 점. 이 잘못에 대해서는 분명히 인정함.

하지만 그리 고가의 제품도 아니고 판매자 입장에서 계속 사진을 요구하면 피곤해할거라는 내 나름의 쓸데업는 배려였음.

그 쓸데없는 배려가 이렇게 큰 폭탄으로 돌아와야 하는지 의문. 나덬이 그냥 화가 많은 걸까? 밀당은 계속 진행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