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초딩 때 해외에서 살았어.
내가 사는 지역 인근에 북한식당 직영점(?)이 생긴거야.
부모님이랑 근처 동네 친구 부모님들이랑 밥먹으러 갔거든.
자리 앉아서 주문하고 음식 나오기 시작할 때
아빠가 서버한테 어디서 왔냐고 했더니 그분이 평양이라고 그랬거든.
그래서 아빠가 평양에 홍수 크게 났다는데 친인척은 괜찮냐고 물었어
(그때 막 되게 뉴스 크게 났거든)
그랬더니 그 서버분이 눈물이 그렁그렁하면서 홍수났냐고
사람들 죽었냐고 오히려 묻는거야
그때 우리 자리에 있던 사람들 다 당황하고 놀라가지고...
그런 분위기 되니까 그 분이 바로 자리 피했거든.
참... 찝찝하고 불편하고 슬픈 경험이었음.
그뒤로 절대 그 근처도 안갔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