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애기낳고 잘 사는 거 너무 보기 좋고
고생하는 친구 진심으로 대단하다고 생각하는데
뭔가 점점 너무 챙길 게 많아지는 거 같아서 진심으로 스트레스받아
친구는 2살 큰애, 1살 안 된 둘째 키우는데
첫째때 임신 축하한다고 꽃다발+레터링, 애낳고 소고기 세트 보내주고, 애 쪼그만 장난감,
이유식 기계 20만원 좀 넘는 거 사주고, 애 트레이닝복 세트 한번 사주고
둘째는 임신때 축하+케익, 애낳고 소고기세트 보냄
진짜 절친한 친구라 저걸 나열하니까 좀 많아 보이는거지 챙길 때는 그냥 다 좋은 맘으로 챙겼거든?
근데 점점 친구가 애 생일 때도 뭔가 티를 안 내려고는 하는데 은근히
언제가 생일이다, 언제 생일파티하기로 했다 이런식으로 내가 느끼기에 티를 많이 내고
엊그제는 친구네서 놀다가 집에 갔는데 배웅해주면서 잠깐 산책하는 길에
요새 애기옷 브랜드 중에 ㅇㅇㅇ라고 아냐, 이래서 모른다니까
그치 애기엄마 아니면 모르긴 해 근데 그게 되게 이쁜데거든? 요새 핫하고?
거기서 옷 하나 사줄까 했는데 요새 돈 너무 많이 써서 ㅋㅋㅋ그냥 말았다
이러는데 저 얘기 자체가 좀 뜬금없이 튀어나오기도 했고
결혼하고 나서 친구가 예전보다 뭔가
난 이제 아줌마야~ 나이제 아줌마라 이런 말 할 수 있어!
이런식으로 얘기한적이 있어서 그런가 저게 지금 나한테 사달라고 어필한건가..? 싶고
아니 친구가 둘째 낳았는데 돈이 없어도 양말 한짝이라도 사주고싶지.
싶은데 애가 진짜...소위 안 좋은 애엄마같은 모습을 자꾸 보이니까
너무 정떨어지고 걍 거부감들음
자기 눈에 지금 자기 애기랑 자기 가족이 너무 중요한 거 알겠거든?
자기한테 너무 빅이벤트고 나도 절친이니까 나름 빅이벤트라고 생각하지..근데
너무..애기 낳았으니까 축하받는 거다, 친구 애기니까 챙겨주겠지
이런 마인드가 보여서 1n년 넘게 친구하면서 처음으로 너무 정떨어져
다들 절친한 친구가 애기 낳았을 때 뭐까지 챙겨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