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 쓸 때는 정신과 다니면서 약 먹었는데 한 달 정도 다니다가 그만둠
갈 때마다 울고 의사는 그렇게 생각하지 말라고 하면서 약 처방하고 다음에 가면 난 또 똑같은 말 하면서 울고 있으니 돈 버리는 느낌이라 때려침
아기는 200일이 되었지만 시간을 정말 너무나도.. 되돌리고 싶음 내 자신이 너무 원망스럽고 어디론가 사라져버리고 싶다 가끔 죽으면 어떻게 될까 생각도 해봤는데 배우자 걱정은 되도 아기는 잘 모르겠더라 아기가 웃으면 예쁘지 근데 그게 끝임 남의 집 아기도 저렇게 웃으면 예쁘겠지.. 나의 힘듬과 무기력함과 부정적인 감정은 계속 나를 발목 잡고 있음
아직도 아기 없던 시간들 생각하면서 울 때가 종종 있고 집에 널려있는 아기용품과 아기를 돌보고 있는 나와 배우자의 모습이 너무 생경하고 적응이 안됨..
다음 달부터 복직하게 되어서 어쨌든 아기랑 떨어지게 되는데 이러면 좀 나아질 거라고 주변에서 얘기하는데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