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무리에 있든 꼭 남들보다 뒤떨어져서 슬퍼
어릴때부터 그랬어. 초중고때는 학교에선 왕따당했고 (왕따당한게 잘못 아닌건 아는데 그래도 내가 다른사람들에 비해 사교성이 부족해서 왕따당한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 성인돼서는 대학에서도 아싸였어..
그리고 팀플할때 내가 얘기하면 분위기 싸해지고 내가 맡은걸 아무리 열심히 해도 결과물을 다들 맘에 안들어했어.. 나한테 말 안하고 고치기도 하고.. 현실에선 창피해서 못 말하는데 알바도 짤린적 몇번 있음 진짜 좀 하자있어 보이지? 알바를 누가 짤려 .. 지금은 직장인인데 대인관계는 좀 나아졌지만 일은 여전히 못해. 빌런까지는 아니긴 한데 그냥 내 1인분 겨우 하는 이미지야. 팀에서 에이스는 절대 못하는 이미지. 근데 평생을 이렇게 살아와서 평소엔 아무 생각 없다가도 가끔씩 너무 화가나고 우울해. 내가 타고나길 하자있는 인간인건가 싶어서. 어떤 집단을 가서도 그 무엇으로도 상위권인적이 없었으니까. 하다못해 수영강습에서도 그냥 중간 실력이었는데 그것마저도 너무 스트레스 받았어. 난 절대로 뭔가에 뛰어날수 없는 인간인가 싶어서... 진지하게 믿는건 아니지만 사주나 점성술 같은걸 봐도 안좋게 나와. 삶이 이렇게 힘든게 지능이 낮아서 그런건가?? 전문직시험 1차도 합격한적 있어서 경계선 지능은 아닌거 같기도 한데 ... 남은 인생도 이렇게 모자란 사람으로 살아가야 한다고 생각하면 너무 끔찍해... 지금 자존감도 엄청 낮아서 내가 과연 이렇게 모자란데 잘 살아갈 수 있을지 숨막히고 두려울 정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