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우울하고 불안하게 살줄알았어
걍 내가 기억나는 아주 어릴때부터 환경이며 뭐며 객관적으로도 힘들게 살았고 신체적 발작도 왔었음
발작때문에 병원가기 시작해서 (그전엔 병원 거부했어 무섭고 그래서) 일년 조금 못되게 다녔었는데
사실 절대하면 안되는거지만 셀프단약했어 왜냐면 제목대로 우울과 불안이 걍 없어져버렸기때문에... (이러시면 절대안됩니다 내가 잘못한거임 단약은 무조건 상담후에)
조울증인가? 조증이 됐나? 의심도 했는데 지금 한 4년째 인생이 그냥 평온함... 그렇다고 방방 뛰지도 들뜨지도 않고 그냥 무던하게 살아
우울증일때 제일 이상했던게 원래 웬만하면 절대 ㅈㅅ생각이 안든다는거임 걍 나는 기억이 나는 초딩 저학년때부터 숨쉬듯이 생각했었는데;
근데 내가 이 상태에 돌입하니까 오히려 과거의 내가 너무 이상해 진심 그런 생각이 안들어 오래 살아야지 죽기싫어 이게 아니고 죽음 자체에 대한 생각이 안든다고해야되나 엥 내가 왜죽지? 그럴 일이 없는데 왜 그런 생각을 했지? 이런 느낌...
병원치료가 나에게 엄청 잘맞았던건지 뭔진 모르겠지만 ㅋㅋㅋ 어쨌거나 복세편살을 모토로 살게됐단 후기 남겨봄
혹시 지금 너무 힘든 덬들도 살다보면 갑자기 이렇게 바뀔수도 있을지도 몰라 병원 꼭 가보길 추천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