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도 출산 생각 없었는데 AI 많이 쓰이면서 더 확고해졌어
일을 하는 인간이 이렇게 대체하기 쉬운 존재였나 싶어
나만해도 노동자로서 내가 얼마나 말을 잘 듣는지, 쓰임이 얼마나 괜찮은지
호소하는 삶에 질렸는데 이걸 자식한테 하라고 못하겠음
AI되면 일 안해도 된다 어쩐다 하지만
기본소득을 받는다 한들 의식주 다 해결할 정도로 주지도 않을 거 같고
빈부격차는 더더더 심해질 거임
인간으로서 쓸모를 증명하는 일은 이제 너무 수치스럽고 신물이 남
이걸 타인에게 나처럼 하라고 할 자신도 용기도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