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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먹 아기가 얼마나 양육자를 힘들게 하는지 체감 중인 초기..

무명의 더쿠 | 11-26 | 조회 수 2520
안녕, 덬들아 ㅎ 나는 내일이면 10개월 되는 여아 키우고 있는 덬이야... 최근 들어 이유식 먹이면서 거부하는 아기랑 씨름을 하는 통에 스트레스가 머리 끝까지 차오른 거 같애. 둘째도 임신 중인 탓에 우울증 증상에 자살 충동이 불쑥 불쑥 치밀어 올라서 하루 하루가 진짜 빡세다 싶네.


우리 아기는 더 어릴적에 분유 수유 할때도 잘 안먹으려는 아기였어서 먹는 걸로 씨름 한 시간은 진짜 긴거 같아... 그때도 분유 어떻게든 기준치 채워보려고 온갖 방법 다 써서 지금도 남들 보기엔 진짜 괴상스런 방법으로 수유 하는데 이제는 머리가 커지니까 자기가 안빨면 우유가 안 나오는걸 깨달아서 이 방법도 안통한다... 근데 이것도 어차피 돌 되면 분유 끊고 이유식 먹으니까 괜찮아! 하고 날 위안했는데 이젠 이유식으로 날 괴롭게 함ㅋㅋ 이리저리 검색해보니 후기 이유식 들어가면 아기들 거부하는 현상 흔한거 같던데 우리 아기는 단순한 거부를 넘어 헛구역질을 시작해서 문제야. 실제로 구역질 하다 게우기도 하다보니 이젠 어르고 달래서 먹이는 것도 안돼는 거 같아 보이고 길 잃은 어린 양이 된 기분이당...


처음엔 입자감 때문+먹기 싫은거 억지로 먹여서인 줄 알았는데 (근데 우리 아기가 아랫니 두개 뿐이 안나서 입자감 늘린 것도 밥 죽만 좀 늘렸고 다른 반찬류는 아직도 초기 이유식 마냥 갈아서 줘.) 이제는 잘 갈려있고 본인도 평소에 좋아하던 것을 줘도 먹다가 헛구역질을 하더라고? 관찰해 본 결과 어디 아프거나 그래서는 아니고 배고프면 먹겠지 싶어서 싫다고 할때 치우고 분유도 안주고 굶겼다 다시 줘도 똑같아... 진짜 어디로 도망만 가고 싶은 마음이 가득하다. 이런 와중에 아기는 너무 이뻐서 눈물 줄줄 흘렸다가 아기 보고 웃고 또 울다가 웃고 이러는 내 모습 보면 미친여자 같아; 이러다가 뭔 짓 저지를까봐 무섭고... 혹시 무슨 조언이라도 들을 수 있을까 싶어 실낱같은 희망 잡고 글 올려봐.


이 시기를 넘어간 덬들은 대체 어떤 싸움을 한 거니... 또 안먹는 아기 키우는 엄마들 정말 대단하다 싶고... 또 눈물나네 젠장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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