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글에서만 보던 일을 나도 저지르다니 ㅋㅋ
오늘 점심시간에 밥 먹고 카페 가서
키오스크로 따아 두 잔 주문.
종종 가던 카페고 어제도 갔던 데라
익숙하게 주문하고 픽업대 앞에서 기다림.
직원분이 아이스아메리카노 두 잔이요를 목놓아 부르짖었지만
내 건 아니니까 하며 신경도 안 씀.
그러다 직원분이 뭐 시키셨어요? 하길래
따뜻한 아메리카노 두 잔이요를 당당히 외쳤는데
주문서를 한참 보시고 사장님이랑 얘기를 나누심.
그러고서는 사장님이 나한테 아이스 시키셨다고.....
그때까지도 믿지 못하고 그럴 리가???? 했는데...
내 손과 기억보다 기계가 정확하겠지...
죄송하다고 그냥 가져갈게요 했는데
아니라고 하면서 이미 뜨아 두 잔 내리시더라고 ㅠㅠ
가게 입장에서 키오스크로 주문받는 게 굉장히 안전하겠구나
다시 한번 뼈저리게 느꼈고
생각지도 못한 실수에 내 자신이 너무 놀람....
정신차리고 살아야겠다 ㅠㅠ
나름 조금 충격적인 사건이었음.
그리고 실랑이 한 번을 안 하고 바로 새로 내려 주셔서
나는 너무 죄송했는데
이런 일이 한두 번이 아니었나 보다
그래서 많은 일들이 있었나 그래서 요청 안 해도 그냥 새로 해 주시나 보다 싶어서
좀 안타깝기도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