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루~~ 지금까지 후기방에 각종 잡다한 후기를 써왔지만 이벤트 후기로는 처음인!!
스텐팟 가열식 가습기 사용 후기야
난 1. 만성 기관지염 2. 찬공기 알레르기 3. 건조로 인한 아토피 = 건조하고 추운 계절에는 좀.. 맞지 않는 신체를 갖고 있어^^.. 나도 이러고 싶지 않았습니다
내가 숨쉬기 제일 좋아하는 곳은 목욕탕이야
따뜻한 습기 가득한 공기... 코막힘도 통증도 재채기도 간지러움도 없는 평화로운 공간.....
그런데 그동안 왜 가습기를 안 썼는가??
어릴 때 가열식 가습기에 손 갖다댔다가 앗 뜨거 한 기억에 그동안 가습기를 멀리했다.....ㅠ
그러다 작년엔 초음파 가습기도 써봤는데 차가운 물방울이 뿜어져 나오니까 오히려 목이 더 아프지 뭐야 (차라리 빨리 고장나줘서 ㄱㅅ)
그래서 다시 가열식을 알아봤는데(난 이제 어른이니까) 웬걸, 예쁘면 물통 세척이 어렵거나 세척이 쉬우면 생긴 게 못생기거나 해서 다 내 마음에 들지 않았어
안 예쁘면 우리집에 발을 들일 수 없거든(이 집에서 제일 먼저 나가야 하는 거 = 나)
마침 더쿠에 스텐팟 체험이 왔길래 간절히 빌어서(?) 체험 기회를 얻었어
난 뷰티템 리뷰만 해봐서 생활용품 리뷰는 자신 없었는데 아니 설명을 보니까 너무 혹하는 거지....
물통이 스텐 그것도 의료용 스텐인 sus316에 씻기 쉽고 가습기가 얼굴도 예쁘지 뭐야??
그런데 나중에 보니까 경쟁이 엄청나더라;; 내가 당첨될 줄은 몰랐지

저.. 저요? 제가요? 감사함다 스텐팟....!!!!
잠시 깨알 상식☆ 보통 주방용으로 쓰는 스텐이 sus304입니다 그럼 sus316은 뭐냐?? 몰리브덴이라는 금속이 함유되어 있어 304보다 부식에 더 강하다! 그래서 의료용이나 염분에 많이 노출되는 환경에서 쓰인다! (가격도 더 비싸다....)

짜잔~~~ 그래서 우리집에 도착한 스텐팟 가습기
일단 첫인상은

그럴만도 한 게 물통이 최대 6리터짜리니까....

뚜껑 여는 버튼은 이렇게 숨겨져 있어서 호기심 많은 아기나 동물이 쉽게 열지 못할 것 같아
우리집엔 문 손잡이를 마구 열어젖히는 동물이 계신데 아주 다행이지!

사진 설명 : 레버식 손잡이 따위 간단하게 열어버려서 돌리는 손잡이로 바꿨더니 그것마저 열려고 시도하는 동물

열고 싶지? 히히히

뚜껑을 열면 스텐 속뚜껑과 물통이 있고
물통을 뺀 안쪽은 뭔가 밥솥같았다

리모콘이 함께 들어있는데 센스있게 건전지도 같이 있지 뭐야
대박 나 이런거 처음봤어 동전형 건전지 아닌 것도 ㄱㅅ인데 사용할 건전지까지 넣어주다니ㅠ
전원 연결하는 곳은 뒤쪽 밑에 있음
앞에서 봤을 때 거슬리지 않게 신경쓴 것 같아서 감격..ㅠ
전원을 켜면 M 에 불이 들어오는데 오른쪽 humidity(습도) 버튼을 터치하면


이렇게 세 단계로 가습 모드를 조절할 수 있어
개인적으로는 L-M-H보다는 1-2-3 같은, 더 직관적인 표기가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었다

왼쪽 버튼은 타이머 설정, 슬립 모드 설정이야
타이머는 최대 10시간까지 되고 슬립 모드를 하면 불이 꺼져서 빛에 예민한 덬들도 안심하고 밤에 편안하게 눈감을 수 있어

타이머 버튼을 계속 누르면 10, 9, 8... 0 다음 SC가 나오는데 셀프 세척 모드야
se chuck...?! 했는데 다른 후기 보니 나랑 똑같은 생각한 덬 있었음 역시 사람 다 똑같다
아마 self clean 이니셜이려나 ಠ_ಠ

본격적으로 가습기를 쓰기 전에 스텐 속뚜껑과 물통을 씻었어
기본적으로 연마제 제거하고 나오지만 그래도 한번 더 닦아서 쓰라는 설명을 본 말 잘듣는 원덬
그러나 특별히 묻어나오는 게 없어서 햅삐! 보통 스텐 제품은 저런 가장자리가 함정인데 진짜 아무것도 안 나옴 히히
수돗물을 써도 되지만 수돗물보다 석회질 등 침전물이 적은 정수기 물을 받았다
물통은 최대 6리터짜리지만 MAX 선까지 채우면 4리터야
아무래도 끓는 물을 쓰다 보니 혹시 모를 넘침이나 물 튐 등을 방지하는 선이 4리터라고 함다

안전을 위해 뚜껑이 열려있으면 작동하지 않지만
사용하다 갑자기 뚜껑을 열면 물이 뜨겁겠지?? 조심하시요

그럼 가습 시작!
리모콘에 습도 인식 장치가 있어서 주변 습도를 표시해줌 멋있따...
가열식이다 보니 물 끓이는 시간이 좀 필요해 찬물 기준 약 30분쯤 걸렸어
물 끓는 소리가 아주 작게 들리는데 되게 조용하드라
https://img.theqoo.net/RnwvxH
https://img.theqoo.net/FJZDZD
오오 나온다! 착한 사람 눈에만 보여요(?)
막 취이익 뿜어져나오는 수증기가 아니어서 찍기 힘들었지만ㅠ 증기가 이렇게 고루 퍼져서 나오니까 훨씬 안전하구나 싶었따
겁먹고 멀찍이 손 갖다대보니 막 뜨거운 건 아니고 미지근한 증기가 느껴짐
그래도!! 당연히 작동 중에 손이나 얼굴을 가까이 대면 안됨!

실리콘으로 마감된 증기 배출구도 잠시 보실게요

침실이 2층에 있어서 잘때는 2층으로 들고 올라왔어
물통을 비우면 원덬같은 힘없음이도 번쩍 들 수 있는 무게(약 4kg)여서 무리없이 이동할 수 있지요
사진 찍느라 이렇게 놨지만 스텐팟은 벽에서 30cm 정도 떨어뜨려놓고 쓰는걸 권장하고 있다 사진만 찍고 벽과 가구에서 멀찍이 떨어뜨렸다
켜고 잔 다음날 소감 : 보통 아침에 일어났을 때 느끼던 목구멍 칼칼~하고 아픈 느낌이 없어! 없다고!
혹시나 하고 끄고 잔 다음날 소감 : 아.. 목... 아프네....
가열식이다 보니 확실히 공기가 훈훈해져
집이 가뜩이나 꼭대기층에 침실 천장도 높은데 이사오고 첫 겨울이라 추울 것 같았거든 근데 스텐팟 켜놓으니까 방에 들어오자마자 훈기가 느껴져
어제는 창문 닫고 가습기 켜고 잤는데 밤새 바깥이 추워가지고 창문에 물기가 송글송글 맺혀있었어 목욕탕 느낌나고 좋았다ㅠㅠ

- 며칠 후 -

며칠 동안 2층에서는 수돗물을 썼더니 물통 바닥에 하얗게 침전물이 남았어
가열식 가습기는 이렇게 침전물이 가라앉고 증기에 섞이지 않아서 더 안전하다네?

그럼 셀프 세척 모드를 돌려볼까나 구연산 준비하시고

물통 MAX 선에 맞게 물을 가득 채우고 구연산 2~3t를 넣고 SC 모드 가동
세척은 20분 진행하는데 구연산 섞인 증기 흡입은 해로워서 증기가 나오지 않고
안에서만 조용히 끓는대

세척이 끝난 물통! 저 바닥의 일렁일렁한 게 며칠간 쌓인 침전물이야
통이 뜨거우니까 충분히 식히고 헹궈주면 된다링
구연산 물이 남아있는 채로 작동하면 안 됨!!! 반드시 깨끗이 헹굴 것!!!

어느 집 어느 곳에 놔도 잘 어울릴 예쁨 ദ്ദി˶ー̀֊ー́ )
그럼 체험 기회를 준 스텐팟에 다시 한번 감사를 전하며
9일 동안 사용하며 느낀 좋은 점/아쉬운 점 요약으로 마무리할게
좋아요 :
안심하고 쓸 수 있는 간단한 구조와 안전한 소재
뚜껑 버튼 숨김, 뚜껑 열리거나 본체 쓰러지거나 기울면 작동을 멈추는 각종 안전 장치
소음이 거의 없고 불도 끌 수 있어서 편안하고 촉촉한 밤이 됨
공기까지 따뜻해짐
아쉬워요 :
벽 콘센트에 꽂고 멀찍이 두기에는 다소 부족한 전원 코드 길이
바로바로 인식하기엔 조금 어려운 조작부(조작 자체가 어렵진 않음)
(가열식 특성상 어쩔 수 없는) 비교적 높은 전력 소비 < 이건 그냥 가열식을 살때 고려해야 하는 점ㅠ

정품 등록하면 1년 무상 A/S도 가능하다는 사실 잊지말고
오래오래 함께 하자☆
본 포스팅은 (더쿠 X 스텐팟 체험단) 으로 부터 제품을 지원 받은 실제 사용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