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그외 일용직/계약직/정규직 셋다 어느 정도 뛰어보고 느낀 특징 후기
2,592 4
2025.10.07 11:22
2,592 4

일용직 6개월

계약직 3년

정규직 5년

 

뛰고 드는 각 직종별 공통적 특징

 

내 주관이니까 재미로만 봐줘. 직장마다 차이 있을 수 있음.

 

 

1. 일용직, 단기(1달 미만) 계약직 (노가다/판촉/경호/안내 등)

- 당일 펑크 정말 많이 남.

- 역으로, 그 펑크난 일 노리고 당일날 일 찾기도 쉬움. 당일 펑크 일은 선착순 마감임. 무경력 친구들은 이쪽으로 이력 몇줄 만들어놔도 좋을듯.

(다만, 그 일이 왜 당일 펑크가 났는지 신중하게 생각해볼것. 특히 체력 약하거나 건강 회복중인 덬들은)

- 일하는 도중에 추노하는 사람도 심심찮게 봄

- 관리자 쪽은 이거 알고, 안전쪽 같은 치명적인거 아니면 어지간해선 심한 말은 잘 안함.

- 하지만 같이 일하는 동료들은 '다음번에 안 만날거니까', 라는 마인드로 타인을 막대하는 사람들 있음.

- 비율이 높은건 아닌데, 가끔가다 성격 진짜 규격외로 특이한(negative) 사람들 볼 수 있음. 정말 상상을 초월함.

- 휴식시간과 간식/식사 제공이 유일한 복지. 없는 경우도 많음.

- 노동 강도 빡셈.

- 노가다를 제외하고, 매일매일 나가야지 같은 연차 직장인 월급을 벌 수 있음. 매일매일 자기 직무에 맞는 스케쥴을 구하는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를 알면 이게 말도 안되는 급여라는 걸 알거임.

- 돈은 빠른 곳은 당일 저녁 입금, 다음주에 주는 곳도 있고, 월에 한번씩 모아서 주는 곳도 있음. 그냥 다음달에 받는다고 생각하면 마음 편함.

 

 

장점 정리: 일 금방 얻을 수 있음. 유동적인 스케쥴 관리 가능

단점 정리: 사무직이라도 몸이 좀 많이 힘듦. 가끔 진짜 이상한 사람들 만날 수 있음. 돈벌이 그닥 잘 되는 편 아님.

 

 

2. 1년 단위 계약직만 뽑아 쓰는 직장들

- 일용직 만큼은 아니지만, 계약기간 못 채우고 나가는 사람 많음.

- 막 대하면 사람들 그냥 나가는거 아니까, 다들 초반에는 친절하게 대해줌.

- 근데 그렇다고 일이 친절하다는건 아니고. 훈련기간 거의 없이 바로 실무 투입.

- 단기간 안에 사람 갈아넣고 쥐어짜내는 업무량임. 체력 없으면 계약기간 끝까지 못 채움.

- 월급은 케바케. 그래도 일용직보단 많이 벌음. 업무준비시간도 일정 부분은 근무시간으로 쳐줘서.

- 사내 복지는 케바케인데 그냥 없다고 보는게 속 편함. 제안했다가 계약 연장 안된 사람도 봄.

- 우리나라 노동법의 온갖 헛점을 이용해서 연차도 최대한 줄이고 최대한 돈을 덜 주는 방향으로 계약서가 적혀있을거임.

- 이직 쉬움

 

장점 정리: 실무 기술 금방 배움. 취직/이직 쉬움. 마음 안 맞는 사람 있어도 오래 안 볼 가능성이 높음.

단점 정리: 체력 관리 안하면 금방 건강 망치고 나가 떨어짐. 장기 육성 계획이 부실한 편.

 

 

3. 정규직 (or 3년 이상 장기근속 많은 계약직)

- 훈련/교육기간이 최소 1주일.

- 가족이라고 생각하고, 장기간 동안 차근차근히 익숙해지게 하는 것이 목표 (2, 3년은 일해야 1인분은 하지~)

- 사내 복지가 다양. 근데 어차피 바빠서 잘 못씀.

- 취직이 어렵고, 이직도 어려움. 근태, 실적, 평판관리 잘 해야함.

- 루키 시절 평소 업무 밀도는 계약직에 비하면 덜한 편. 하지만 직급 올라가거나 바쁜 시즌엔 얄짤없음.

- 임원진 자체가 복지 제도에 신경을 써주는 편. (실제로 적용되는 지랑은 별개로 관심은 있으심)

- 오래 볼꺼니까 잘 대해줘야지 vs 안 나갈거니 막대해도 되겠지의 온도가 극과 극임

 

장점 정리: 복지가 다양해서 월급이 액면가 이상의 가치를 함. 고용이 안정적임. 임원진이 복지에 관심은 있는편

단점 정리: 연차 차면 어차피 비슷하게 사람 갈려나감. 이쪽은 더 천천히 갈려나가는 느낌이라, 더 세심히 관리 필요. 직장 내에 마음에 안 드는 사람 있어도 그 사람 계속 봐야 함.

 

 

계약직 2군데, 정규직 2군데 있었던 거라

좀 편향적일 수 있음

목록 스크랩 (1)
댓글 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순수한면X더쿠💗] 압도적 부드러움 <순수한면 실키소프트 생리대> 체험단 모집 (100인) 289 12.18 42,60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50,45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52,23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88,30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60,240
모든 공지 확인하기()
180791 그외 이따금씩 손목부분이 간지러운 중기 12.21 378
180790 그외 산부인과 진료가 궁금한 초기 10 12.21 722
180789 그외 아버지 신발로 아식스 사드리련데 혹시 추천있어? 7 12.21 277
180788 그외 지금 남산타워 현황 ;;;; 2 12.21 1,800
180787 그외 리디 맠다 이벤트 후기💙 12.21 388
180786 그외 회사에서 좋은 평판을 쌓는 법이 궁금한 초기 12 12.21 1,062
180785 그외 폰케이스 바꿨더니 폰이 엄청 가벼워진 후기 1 12.21 384
180784 그외 내가 강아지한테 애정이 없던건지 이상한 생각이 드는 후기 10 12.21 1,194
180783 음식 찰떡 모찌 젤리 마시멜로 안좋아하는 인간의 두쫀쿠 후기 10 12.21 1,385
180782 그외 일을 할지 말지 고민중인 중기 17 12.21 982
180781 그외 패리티 아르모 프레임 캐리어 24인치 후기 2 12.21 308
180780 그외 연경신 본 후기 5 12.21 779
180779 그외 누군가의 연락이 귀찮고 성가신? 부담스러운 이유가 뭘까싶은 중기 6 12.21 840
180778 음식 컬리푸드페스타 첫날 갔다가 2키로 쪄온 후기 4 12.21 1,422
180777 그외 사이비들 표적이 된거 같은데 기분이 몹시 더러운 후기 11 12.21 1,649
180776 그외 잘 해먹고 싶지만 귀찮은 1인가구로 살고 있는 중기 4 12.21 959
180775 그외 패리티 멀티포켓 백팩 후기 ... 2 12.21 660
180774 그외 30대후반40대초반 여성분들 선물 골라줬음 하는 초기 18 12.21 1,071
180773 그외 1일 1식 하면 탈모 안오는지 궁금한 초기 9 12.21 866
180772 그외 동물을 너무 키우고싶은데 너무 키우기 싫은 중기 55 12.21 2,1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