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그외 일용직/계약직/정규직 셋다 어느 정도 뛰어보고 느낀 특징 후기
2,579 4
2025.10.07 11:22
2,579 4

일용직 6개월

계약직 3년

정규직 5년

 

뛰고 드는 각 직종별 공통적 특징

 

내 주관이니까 재미로만 봐줘. 직장마다 차이 있을 수 있음.

 

 

1. 일용직, 단기(1달 미만) 계약직 (노가다/판촉/경호/안내 등)

- 당일 펑크 정말 많이 남.

- 역으로, 그 펑크난 일 노리고 당일날 일 찾기도 쉬움. 당일 펑크 일은 선착순 마감임. 무경력 친구들은 이쪽으로 이력 몇줄 만들어놔도 좋을듯.

(다만, 그 일이 왜 당일 펑크가 났는지 신중하게 생각해볼것. 특히 체력 약하거나 건강 회복중인 덬들은)

- 일하는 도중에 추노하는 사람도 심심찮게 봄

- 관리자 쪽은 이거 알고, 안전쪽 같은 치명적인거 아니면 어지간해선 심한 말은 잘 안함.

- 하지만 같이 일하는 동료들은 '다음번에 안 만날거니까', 라는 마인드로 타인을 막대하는 사람들 있음.

- 비율이 높은건 아닌데, 가끔가다 성격 진짜 규격외로 특이한(negative) 사람들 볼 수 있음. 정말 상상을 초월함.

- 휴식시간과 간식/식사 제공이 유일한 복지. 없는 경우도 많음.

- 노동 강도 빡셈.

- 노가다를 제외하고, 매일매일 나가야지 같은 연차 직장인 월급을 벌 수 있음. 매일매일 자기 직무에 맞는 스케쥴을 구하는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를 알면 이게 말도 안되는 급여라는 걸 알거임.

- 돈은 빠른 곳은 당일 저녁 입금, 다음주에 주는 곳도 있고, 월에 한번씩 모아서 주는 곳도 있음. 그냥 다음달에 받는다고 생각하면 마음 편함.

 

 

장점 정리: 일 금방 얻을 수 있음. 유동적인 스케쥴 관리 가능

단점 정리: 사무직이라도 몸이 좀 많이 힘듦. 가끔 진짜 이상한 사람들 만날 수 있음. 돈벌이 그닥 잘 되는 편 아님.

 

 

2. 1년 단위 계약직만 뽑아 쓰는 직장들

- 일용직 만큼은 아니지만, 계약기간 못 채우고 나가는 사람 많음.

- 막 대하면 사람들 그냥 나가는거 아니까, 다들 초반에는 친절하게 대해줌.

- 근데 그렇다고 일이 친절하다는건 아니고. 훈련기간 거의 없이 바로 실무 투입.

- 단기간 안에 사람 갈아넣고 쥐어짜내는 업무량임. 체력 없으면 계약기간 끝까지 못 채움.

- 월급은 케바케. 그래도 일용직보단 많이 벌음. 업무준비시간도 일정 부분은 근무시간으로 쳐줘서.

- 사내 복지는 케바케인데 그냥 없다고 보는게 속 편함. 제안했다가 계약 연장 안된 사람도 봄.

- 우리나라 노동법의 온갖 헛점을 이용해서 연차도 최대한 줄이고 최대한 돈을 덜 주는 방향으로 계약서가 적혀있을거임.

- 이직 쉬움

 

장점 정리: 실무 기술 금방 배움. 취직/이직 쉬움. 마음 안 맞는 사람 있어도 오래 안 볼 가능성이 높음.

단점 정리: 체력 관리 안하면 금방 건강 망치고 나가 떨어짐. 장기 육성 계획이 부실한 편.

 

 

3. 정규직 (or 3년 이상 장기근속 많은 계약직)

- 훈련/교육기간이 최소 1주일.

- 가족이라고 생각하고, 장기간 동안 차근차근히 익숙해지게 하는 것이 목표 (2, 3년은 일해야 1인분은 하지~)

- 사내 복지가 다양. 근데 어차피 바빠서 잘 못씀.

- 취직이 어렵고, 이직도 어려움. 근태, 실적, 평판관리 잘 해야함.

- 루키 시절 평소 업무 밀도는 계약직에 비하면 덜한 편. 하지만 직급 올라가거나 바쁜 시즌엔 얄짤없음.

- 임원진 자체가 복지 제도에 신경을 써주는 편. (실제로 적용되는 지랑은 별개로 관심은 있으심)

- 오래 볼꺼니까 잘 대해줘야지 vs 안 나갈거니 막대해도 되겠지의 온도가 극과 극임

 

장점 정리: 복지가 다양해서 월급이 액면가 이상의 가치를 함. 고용이 안정적임. 임원진이 복지에 관심은 있는편

단점 정리: 연차 차면 어차피 비슷하게 사람 갈려나감. 이쪽은 더 천천히 갈려나가는 느낌이라, 더 세심히 관리 필요. 직장 내에 마음에 안 드는 사람 있어도 그 사람 계속 봐야 함.

 

 

계약직 2군데, 정규직 2군데 있었던 거라

좀 편향적일 수 있음

목록 스크랩 (1)
댓글 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벨레다X더쿠💚] 유기농 오일로 저자극 딥 클렌징, <벨레다 클렌징오일> 더쿠 체험단 모집! 289 12.15 42,93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37,92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10,26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75,46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30,579
모든 공지 확인하기()
180750 그외 지피티 vs 제미나이 둘중 구독 뭐해야할지 결정못하겠는 초기 14:46 3
180749 그외 가끔씩 인생 리셋 버튼 있었으면 좋겠다 싶은 후기 1 14:34 45
180748 그외 경주여행 숙소에서 식사해결과 외부식당 이용 고민이야 5 13:28 189
180747 그외 다이슨 에어랩 id 살말 13 10:00 481
180746 그외 딸바보 아빠 밑에서 자란 딸들은 자존감 높은지 궁금한 초기 41 09:19 1,393
180745 그외 서울경기 여러지역을 돌아본 후기 2 08:56 502
180744 그외 회사 동료 축의금 고민하는 중기 14 07:52 590
180743 그외 마포 학군지로서는 별로인것 같은 초기 (주관적, 긴글) 35 01:14 1,553
180742 그외 체력거지 과체중인간도 천국의 계단타도 되는지 궁금한 초기 17 01:01 757
180741 그외 40대 초중반 여덬들 직업이나 진로가 궁금한 후기 17 12.18 1,493
180740 그외 결혼식 3달 앞두고 파혼한 후기 56 12.18 3,205
180739 음식 더쿠들의 택배맛집 공유 부탁하는 중기 (내 추천도!) 17 12.18 797
180738 그외 같이 일하는 선배가 나 정신과 가라고 예약해준 중기 5 12.18 1,138
180737 그외 편평사마귀 빼러간건데 피부과 실수로 코점 뺀 중기 1 12.18 615
180736 그외 삼겹살 기름 튀겨서 손목에 화상을 입었는데ㅠㅠ 후시딘만으로 될까 병원가기 전 미리 묻는 중기 28 12.18 1,749
180735 그외 안경끼는 근시 덬들 선글라스 어디서 사는지 궁금한 중기 5 12.18 320
180734 그외 하... 산부인과에서 경험 없다고 항문초음파 말고 복부로 보겠다고 떼 쓰지마라 52 12.18 3,919
180733 영화/드라마 주토피아2 더빙 좋다 근데 3 12.18 742
180732 그외 나쁜짓도 손발이 맞아야 해먹는단걸 느끼는 초기 15 12.18 1,847
180731 그외 수면장애 알콜문제는 정신과 가야하는거지? 6 12.18 3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