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무묭이는 급식인데... 태어난 건 서울인데 아빠가 급작스럽게 나 5살때 엄마한테 서울 좆같다 일산으로 가자 했는데
일산이 너무 맘에 들어서 정착한 케이스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일산에 정착 할 생각이고...
그래서 일산 오래 살아보면서 좋았던 거 몇 개 적어봄 (전지적 덕후 시점으로 쓴 게 몇몇 개 있음)
1. 영화관이 많아서 좋다
물론 서울이 더 많다고 생각하지만 집 근처에 이렇게 많은데 서울보다 훨씬 조용해서 너무 만족스러워서 적어봄 (서울 후려치기 할 생각 아니야 ㅠㅠ)
집 근처에 영화관 많은거 엄청 좋은 것 같음 영화 특전 받을때라던지 ㅋㅋㅋㅋㅋ 유용할때가 있음... 당장 일요일 조조로 너의 이름은 3탕 뛴것도 일산이라 가능했을듯
집에서 나가자마자 버스 정류장인데 진짜 너무 편함... 공기도 나쁜 편 아니라고 생각함! 최근에 메가박스 벨라시타점 생긴거 너무 좋아
2. 학원가에 유행하는 것들이 빠르고 많이 생긴다
일산에 학원들 쭉 늘어선 학원가 엄청 많은데.. 거기 홍대나 그런데 서 유행하는 거 바로바로 생겨서 너무 좋아 ㅋㅋ 대용량 음료수, 수입과자, 슈니발렌, 핫도그 등등
유행 한번 타기 시작하면 학원가에 우르르 생겨서 굳이 서울까지 안 나가고 일산에서 다 끝내니까 편함 ㅋㅋ 학원가 근처 살아서 편하기도 하고
3. 김포공항이 가까움
이건 그냥 내가 좋아서 적어봄 ㅋㅋㅋㅋㅋ 김포공항 30분이면 가는 거 너무 편하구요... 그래서 김포-하네다 노선 엄청 좋아함
예전엔 단순히 인천공항이 더 크고 볼게 많아서 인천 좋아했는데 이젠 인천이면 귀찮음 ㅠㅠ
4. 호수공원
일산 살다보면 뭔가 좀 작은 서울 + 조용한 서울? 이런 느낌 날때 많은데 그중 하나가 호수공원 ㅋㅋㅋㅋㅋ
다이어트 할 때 굉장히 유용하고.. 인생 무념 무상일때 걷기 좋고.. 내가 좋아하는 드라마 다 여기서 찍고.. 물론 난 못 봄 ^^
주말이나 꽃박람회 할때는 사람들 미어 터지는데 평소에는 한적하게 걷거나 자전거 타기 좋음 ㅎㅎ 그니까 제발 내가 갈 때 내가 좋아하는 드라마 좀 찍어라 제발
5. 연예인 밥 먹듯이 보는거...?
이건 서울도 그럴텐데 ㅋㅋㅋ 일산도 엄청 그래... 주변 애들 연예인 막 인기 많은 연예인 아니면 ㅇㅅㅇ 이 상태로 그냥 넘어감 ㅋㅋㅋ 집 근처에 사는 사람도 꽤 있고..
드라마 촬영을 밥 먹듯이 해서 더 그렇게 느껴지는 것 같아 ㅇㅇ 물론 앞서 말했듯이 내가 좋아하는 드라마는 못 봄 ㅠㅠ 도깨비라던지.. 더블유라던지.. 킬힐이라던지...
그래도 종종 운 좋을때가 있음 ㅋㅋㅋㅋ 내돌 촬영 본적 있는데 벌벌 떨면서 구경함;; 친구가 사시나무냐고 한 대 때리길래 그때 정신차림
6. 가요대제전 or 쇼챔피언 녹화할 때 편하다
진심 자전거 끌고 가서 관종;; 취급 받은 적 있긴 한데 버스 5분 자전거 10분 거리라서 사녹 끝나고 남들 지하철 기다리는 시간에 난 이미 침대에 누웠다..
별개로 상암 방송국들도 가까워서 좋음 ㅋㅋㅋㅋㅋ 아 아육대도 마을버스 타면 금방 가는데 내돌 이제 안 나와서 상관 없음 ^_________^
7. 웬만큼 쇼핑 할만한 거 다 있는데 관광객이 적다
물론 홍대밖에 없는 매장 이런건 홍대 나가서 사오는데 (홍대도 가까움) 웬만한 매장 다 있는데 번화가만큼 사람은 없고 있을건 다 있어서 너무 좋음...
뫄뫄 매장 일산에 있나? 싶으면 다 있고 솨솨 생겼음 좋겠어 하면 몇 주 내로 생겨서 좋고 ㅎㅎ 일산에서 관광객은 거의 못 본듯.. 근데 호수공원에서 미녀 선교사는 종종 봄
8. (원덬 집 근처 기준) 서브웨이가 많아서 좋음
걸어서 갈 수 있는 서브웨이만 네 개...ㅋㅋㅋㅋㅋ 학원가 서브웨이는 이미 쿠폰 다모아서 15cm짜리 하나 공짜임
진짜 주저리주저리 같은데... 상대적으로 작고 조용한? 서울 느낌이라 만족스러워서 글 써봄 ㅋㅋㅋㅋ
난 아마 여기서 뼈를 묻고 살지 않을까.. 싶어 ㅋㅋㅋㅋ 주변 애들도 다 그 소리 함 서울 가서 살고싶지는 않다고
서울덬들이 보면 웬 촌년이람 할수도 있는데 일산 너무 만족스러워 8ㅅ8
아 그리고 꽃박람회 살면서 한번도 안 가봄;; 서울 지인들 자꾸 나한테 어떠냐고 물어보는데 안가봐서 모릅니다 죄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