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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엄마 수술시간이 길어지고 있는 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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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4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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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힘들어서 주저리좀 할게.

우리엄마는 2년전에 위암 4기 판정을 받았어
그때 엄마가 반년 정말 길어야 1년반정도 살수있을거라고 병원에서 그러더라..
가족 전부 너무 충격을 받아서 힘들었고
엄마는 바로 항암치료를 시작했어

한동안은 경과가 나쁘지 않았는데
3달전에 암이 뇌쪽까지 전이가 되면서
정말로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하더라

삼성병원을 다니는데 더이상 해줄게 없다고,
머리속에 차있는 물빼는 시술만 하고
원래 입원중인 작은 한방,양방 결합형 병원으로 돌아왔어
그리고 항암시술도 작은병원에서 겨우 사정해서 하고

근데 신기하게 엄마가 조금씩 좋아지더라고
한달을 넘게 말도 거동도 못하다가
보조기 짚고 거동 할수있을정도로 좋아졌어
그래서 완치는 아니라도 그냥 조금이라도 엄마랑 더 오래 있고싶다는 마음에 회사 끝나고 매일 엄마랑 있고 주말에는 간병인 집에 보내고 가족들이 돌아가면서 간병을 했어

오늘은 내 차례라서 병원가는중이었는데 갑자기 전화가와서 삼성병원 응급실이라는거야..
어제까지 괜찮았는데
화장실가다가 뒤로 쓰러져서 머리른 부딪혔대
간병인이 잠깐 부축안한 사이에 다리힘이 풀렸나봐
간병인한테 화낼 힘도 없고 그냥 1시간 내내 울었어

병원온지 6시간째고
수술시작한지 2시간반째야
의사는 별일없으면 1~2시간안에 끝난다고했는데
환자가 워낙 약하고 암말기환자라
수술이 마무리가 안되나봐
엄마가 전혀 의식도 없고 뇌한쪽이 아예 밀린상태라고
안좋은 결과 있을수도 있다고 의사가 얘기했는데
시간 지날수록 피가 식는거같아
힘들다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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