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음식 정산. 이번엔 서울편이야.
서울이야 워낙 맛집이 많아서, 이건 내가 추천하는 맛집이라기보다는, 유명한 곳을 내가 찾아가본 후기 정도로 생각해주면 좋을 거 같아.
내가 다녀오고 내가 주관적으로 생각하는 거니까 상호명 그냥 밝힐게
올리는 순서는 랜덤
<미분당>
맛 : ★★★
분위기 : ★★
접근성 : ★★
쌀국수집. 완전 베트남식은 아니고 약간 한국인 입맛에 맞춘 거 같은? 향이 그다지 강하다는 느낌이 아닌(내 주관일 수 있음) 쌀국수.
매력은 넉넉하게 주는 고기. 보통 식사량의 여자에게는 든든하다고 느낄 정도의 고기라 마음이 흡족.
가장 유명한 본점은 워낙 작기도 하고 줄도 어마어마해서 접근성 별 하나 주고 싶은데, 최근 분점을 많이 냈다고 들어서 접근성 별 두 개.
<고베규카츠>
맛 : ★★?
분위기 : ★★★?
접근성 : ★★★?
지점이 많고 지점에 따라서 양도, 맛도 천차만별이라 별점이 랜덤.
솔직히 일본의 정통 규카츠 집에 비해서야 한참 떨어지지만, 그래도 우리나라에서 쉽게 규카츠를 먹을 수 있게 해주는 가게.
내가 간 지점에서는 양이 많다고 느꼈는데, 다른 지점 갔던 친구는 엄청 양이 적다고 했었음... 랜덤한듯.
<오후정>
맛 : ★★
분위기 : ★★★
접근성 : ★★★
이것도 분점이 좀 생긴 모양. 내가 간 곳은 대학로점.
맛은 걍 무난한데, 이 가격에 푸짐하고 다양하게 가정식(?)으로 챙겨줘서 가성비가 좋다고 생각함.
<피.에프.창>
맛 : ★★
분위기 : ★★★
접근성 : ★★★
프랜차이즈이긴 한데 독특한 미국식 (?) 중식을 먹어볼 수 있는 곳.
이게 메뉴별로 호불호가 많이 갈림. 어떤 메뉴는 너무 짜다는 평이 있고 어떤 메뉴는 너무 밍밍하다는 평이 있음... 지점별로 맛도 천차만별.
근데 내가 먹은 닭양배추쌈(!)이랑 치킨 요리는 꽤 괜찮았음. 추천 마크 붙어 있는 애들로 먹으면 무난하게 먹을 수 있음.
<웨스턴차이나>
맛 : ★★★★ (딤섬 한정)
분위기 : ★
접근성 : ★★
저렴한 가격에 정통 딤섬을 먹을 수 있는 곳!!
나머지 식사 요리는 그냥 동네 중국집이랑 비슷하거나 조금 나은 정도인데
딤섬만큼은 가성비로 괜찮다고 생각! 주변 직장인들 때문에 식사 시간은 워낙 바글바글해서 친절도가 좀 말이 나오는 편.
<자리>
맛 : ★★★★
분위기 : ★★
접근성 : ★
목화솜탕수육으로 유명세를 치루는 곳. 눈으로도 입으로도 만족할 수 있는 탕수육. 다른 메뉴인 칠리새우나 면류도 괜찮은 편.
근데 가격이 좀 있고, 묘하게 찾아가기 힘들다... 자리도 적은 편. 방송을 타서 요즘은 더 가기 어려워짐.
<쉑쉑버거>
맛 : ★★
분위기 : ★★
접근성 : ★★
걍 1호점이 생겼으니까 궁금해서 가봄...
미국의 맛을 느끼고 싶으면 가볼 것. 개인적으로 짜서 놀랐다.
버섯버거는 확실히 좀 특이해서 재밌었음.
<교자인서울>
맛 : ★★★ (새우메뉴 한정)
분위기 : ★★
접근성 : ★★
다른 말은 필요 없고 새우교자와 새우완탕을 먹어보라.
나머지 메뉴는 그냥 그랬음.
<일일향>
맛 : ★★★
분위기 : ★★
접근성 : ★★?
분점이 좀 생겨서 접근성을 딱 정하기 어려움. 내가 간 곳은 탕수육으로 유명한 2호점
직장인들 회식 장소로 유명한 듯. 어른들이 바글바글했다.
나는 코스 요리로 다 조금씩 먹어봤는데 적당히 괜찮았음.
탕수육은 쫄깃하고 고기가 두꺼운 타입.
<이태리총각>
맛 : ★★
분위기 : ★★★★
접근성 : ★★★
화덕에 굽는 피자. 피자맛이 막 되게 뛰어나거나 하진 않는데
한창 뜨는 동네라는(?) 익선동의 그 골목 분위기랑 가게 분위기가 예뻐서 한 번쯤 가볼만함.
그 중 총각피자는 매콤한 불고기 피자라 어른들도 잘 드셨음. 의외로 양이 많다.
<양꼬치거리>
맛 : ★★★
분위기 : ★★
접근성 : ★★★★
이건 내가 소개 받아서 간 곳이라 정확한 상호명을 모르는데,
그 동네에 웬만한 중국인 가게들은 다 비슷비슷하다 들었으니 끌리는 곳으로 가보길... 미안 ㅠㅠ
여하간 건대쪽에 유명한 중국음식거리, 양꼬치거리. 진짜 중국 요리를 먹어볼 수 있다. 향신료에 거부감이 없다면 추천.
<쉐라톤 디큐브 - 딸기뷔페>
맛 : ★★
분위기 : ★★
접근성 : ★★
봄시즌마다 유명한 딸기뷔페를 올해는 디큐브로 가봄.
그나마 딸기뷔페하는 호텔 중 가장 저렴한 편이었거든. (그나마...)
빵쟁이들에게만 추천. 식사류가 너무 적어서 호불호가 갈림. 근데 눈으로 보기는 즐거웠다.
원래 식당이 아닌 곳을 뷔페로 바꾸어나서 동선도 좀 불편했음... 내년엔 다른 호텔로 갈래.
<왓츠피데>
맛 : ★★
분위기 : ★★★?
접근성 : ★★★
터키식(?) 수제버거 전문점. 고기가 두툼하고 감자튀김도 맛있고... 전형적인 수제버거집. 이것도 분점 많아졌는데
개인적으로 내가 간 북촌점이 그 묘한 이국적인 분위기가 인상깊어서 좋은 기억으로 남음.
<정돈>
맛 : ★★★★
분위기 : ★★★
접근성 : ★★
유명한 정돈. 가보고 나서 왜 유명한지 인정.
돼지고기가 진짜 돼지고기!!!!!!!! 라고 존재감을 뽐낸다. 등심은 고기고기고기맛, 안심은 보들보들고기맛.
<팬스테이크키친>
맛 : ★★
분위기 : ★★
접근성 : ★★★
사장님이 유명한 그곳... 근데 난 모르고 갔다. 진짜다 믿어달라.
세트메뉴가 양도 많고, 등심과 안심을 동시에 줘서 좋음. 고기는 진리.
<넘버 포>
맛 : ★★★
분위기 : ★★★
접근성 : ★★★
나 여기서 뇨끼 처음 먹어봤다...ㅋ... 근데 맛있었음.
재료에 아낌없이 투자를 하는지 전반적으로 맛이 무난하니 괜찮음. 원래는 디저트류가 더 유명하다는데 못 먹어봤당.
<세상의 모든 아침>
맛 : ★★
분위기 : ★★★★★
접근성 : ★★
여의도의 조망을 한 눈에 내려볼 수 있는 곳에, 어마어마한 인테리어로 승부하는 가게.
어마어마한 자연채광 덕분에 어떻게 찍어도 사진 잘 나옴.
낮에는 낮대로 밤에는 밤대로 매력적이다. 근데 가격이 안 매력적ㅋ
연예인들이 스몰 파티 장소로도 워낙 많이 쓰는 곳.
음식 기대하지 말라는 평이 있었는데, 배경 덕인가 난 무난하니 괜찮았던 거 같음.
<에베레스트>
맛 : ★★★
분위기 : ★★★
접근성 : ★★
폰으로 찍은 사진이라 크기 갑자기 작아짐...
네팔식(?) 요리를 먹을 수 있는 곳. 가격 그렇게 안 비싼데 정통 커리를, 다양한 종류로 먹어볼 수 있다.
내가 갔을 땐 적당히 분위기 조용하고 괜찮은 곳이었는데, 최근 방송을 타서 줄 많이 서야 된다고 함.. 아쉽...
<부탄츄>
맛 : ★★
분위기 : ★★
접근성 : ★★★
정통 라멘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호불호 갈리는 프랜차이즈지만,
나는 면이나 차슈 등등을 자기가 조절할 수 있다는 점에서 편하다고 생각함. 차슈 많이는 진리.
<세븐브로이>
맛 : ★★★
분위기 : ★★★
접근성 : ★★★
여긴 맥주집이라 넣을까 말까 했는데, 나름 정통 화덕피자를 구워주는지 피자가 제법 맛있음!
그리고 크래프트 맥주!! 다양한 맥주를 먹을 수 있음. 특히 샘플러가 있어서 좋더라.
<야마야>
맛 : ★★★★
분위기 : ★★★
접근성 : ★★
나름 제대로 된 일본식 요리를 내는 곳. 위치상 점심에는 직장인들, 저녁에는 여기저기서 모이는 사람들로 늘 붐빔.
근데 맛있엉... 특히 명란에 대한 자부심이 뛰어나고, 밑반찬으로 명란을 기본으로 준당...
튀김류가 맛있고, 나베류도 유명함. 반주하기 딱.
<은행골>
맛 : ★★★?
분위기 : ★★
접근성 : ★★
내 초밥 최애집... 인데 본점만 최애고 분점들은 약간 평이 갈린다.
하지만 본점은 진짜 사랑한다. 간장새우? 초밥이 유명하다던데 나는 오히려 장어초밥에 홀릭.
장어초밥을 이렇게 안 느끼하게 잘 만드는 곳을 아직까지 만나보지 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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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옮겨온지 얼마 안 되어서 그다지 많지 않군. 내년엔 더 정진할게 ㅋㅋ
다음은 타지역, 카페로!
서울, 하늘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