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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내가 일하는 가게보다 더 더러운 곳이 있나 싶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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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03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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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자카야에서 일해.
근데 조온나 더러워서 욕 나옴 ㅅㅂ

일단 가게가 이자카야이다 보니 전반적으로 분위기가 어두워서 더러운게 상대적으로 가려짐.

- 바퀴벌레 출몰

근데 저번에 카운터에 앉아있는데 뭐가 뽈뽈 기어다니길래 기겁하고 보니까 바 퀴 벌 레 시발
요식업하는 곳에서 바퀴벌레 나오는게 말이 됨? 내 방이 아무리 더러워도 바퀴벌레는 안 키우는데.
저번에 손님이 발견하고 기겁하더라.. 충분히 이해가 감 ㅠ
주방에서 아직 바퀴벌레는 못 봤긴 하지만 손님들이 주방 절대 못 들여다보게 해 ㅋㅋㅋ 사장 지도 아는거지. 주방이 드럽다는 걸..


- 음식 재탕은 기본.

내가 손님 입장이라도 손 하나도 안 댄거라면 재탕 해도 되거든? 예를 들자면 고깃집 상추 씻어서 다시 주는 이 정도는 ㄱㅊ
근데 남은 양이 반 이상이면 죄다 재탕. 내가 손님이라면 존나 싫을 것 같다...
기본 찬으로 단무지가 나가는데 ㅋㅋㅋㅋ 솔직히 이거는 손 안댄거 아니면 버릴 줄 알았음. 근데 저번에 거의 한두조각? 남은거 버렸다가 혼남 ㅋㅋㅋㅋ 아까운 걸 왜 버리냐고 ㅋㅋㅋㅋ 그 단무지 얼마나 한다고 ㅅㅂ
그래서 결국 재탕 ^^ 저번에 단무지 세팅하는데 고춧가루 있더라. 최소한 세척이라도 하든가.. 직원인 나도 비위 상함 ㅡㅡ

아 저번에 보니 요리할 때 쓰는 다진마늘에도 때같이 까만게 껴 있더라. 내 생전 다진마늘에 까만게 껴 있는건 첨 본다.. 제발 곰팡이가 아니길 바람...

- 화장실에서 지린내 진동.

남녀 같이 쓰는 화장실에 환기기구라곤 작은 창문 하나 뿐... 거기다 냄새를 없앤답시고 나프탈렌을 놔두니 냄새가 합쳐져서 더 역한 냄새가 됨. 이게 가게 안에 있다 보니까 가게 안으로 냄새가 유입이 돼 ㅋㅋㅋㅋ
식사하는데 화장실냄새 맡는 손님들은 뭔 죄..

식기도 대충 씻고 하다보니까 그 가게에서 퇴근하면 항상 손에서 더러운 느낌 나더라. 끈적끈적한 뭔가가 묻은 느낌.
내가 전에 일하던 곳들이 얼마나 깨끗했는지를 알게 됨ㅠ

일단 사장 성격도 개ㅈ같아서 더 욕이 나와ㅠ
지금 3개월 넘게 일하고 있는 내 자신에게 경의를 표한다. 사실 진작 그만 두려 했는데 마땅한 알바자리가 하도 안 올라와서 아직도 하는 중 ㅠ

내가 저번에 일하던 이자카야는 깨끗하고 사장님 요리실력이 좋았는데도 망했는데 여긴 대체 왜 안 망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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