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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편의점에서 진상(?) 부리고 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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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02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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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에서 즉석식품 사면 증정품 주잖아.
내가 편순이어서 뭐 사면 뭐 주는지 잘 알거든.

사건의 발단은 어제야. 손님 입장으로 편의점을 갔어. 신상품 중 맛있어 보이는게 있어서 골랐지. 원래 그런 상품엔 증정품을 준다고 스티커가 붙여져 있거든. 근데 어제는 증정품 표시가 없길래 12월부턴 증정품 안주나보다 하고 계산을 했지. 근데 증정품 소리가 들리는거야.
아마 편순/편돌들은 무슨 소린지 알거야. 증정품 안 주고 계산하려 하면 큰소리로 삐용 소리 나는거.

근데 알바가 증정품 있다는 얘기도 안 해주고 표정도 썩은채로 순식간에 계산을 해버리더라. 따질 경황도 없이 바로 다음 사람 계산함.
따질까 말까 하다가 사람이 많기도 하고 집앞이라 너무 초췌하게 나와서 걍 빨리 나왔었어.

그러다가 오늘 그 편의점 다시 갈 일이 생겼는데 어제 일이 생각 나더라고. 그리고 곰곰이 생각해보니까 나한테 증정품 안 줬으면 이때까지 증정품 주는지 몰랐던 다른 손님들도 그딴 식으로 안 알려줬을 거란 생각이 들었어.

오늘은 그 알바생 대신 주인이 나온 것 같은데 어제 있었던 얘기를 꺼냈어.
나 : 치즈콘닭 사면 증정품 주지 않냐. 어제 알바가 안 준 것 같다.
주인 : 포스 시스템 자체에서 증정품 주라고 해서 임의로 안 줄 수가 없다.
나 : 나도 편의점 알바해서 아는데 그거 소리 난거 알고도 넘어간 거다. 일단 음료수 증정하도록 되어있는 거 맞지 않나.

그래서 내역등등 이것저것 확인하고 있는데 그 와중에 다른 손님도 오고 5분이 넘어가니까, 괜히 귀찮게 따지고 있나 싶어서 그냥 안받고 말자는 심산으로 담에 달라하고 나오려니까 주인이 증정품 가져오래.. 어찌저찌해서 트로피카나 복숭아 받아내긴 했다..

주인 입장에선 내가 진상 같았겠지. 물론 어제 바로 안 따진 내 잘못도 있는건 인정해. 근데 엄연히 내 권리기도 하고 알바가 너무 괘씸해서 걍 따져봤어.
나도 알바할 땐 증정품은 당연히 손님의 권리라고 생각해서 챙겨주는데 말을 안한다는게 참..

그리고 표정도 썩은 채로 얼마라는 말도 없고, 할인이나 적립 카드 여부도 안 묻고 물건만 띡 찍어주면 손님 입장에서 얼마나 기분이 나쁜 지도 배우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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