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옥상에 빨래를 너는데 요새는 추워서 밖에선 빨래가 잘 안말라
그래서 실내에 널어야 하는데 옥상 올라가는길에 공용 빨래 건조대가 여러개 있단말이야
근데 공용은 다들 자리 생기면 빨래해서 널려고 하니까 빨래 널 자리도 잘 안나고해서
난 내 개인 건조대 사서 빈 공간(협소함 빨래건조대 하나 놓을 정도)에 펴서 널어뒀다가 마르면 접어서 방에 뒀거든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하는 사람 많음
그런데 오늘 보니까 빈 공간에 개인 건조대를 펴 놓고 벽에다가 쪽지를 써 붙여놓은거야
[개인 건조대이니 여기 널지마시오 다른데로 이동하지도 마시오]
그거 보고 빡쳐서ㅋㅋㅋㅋㅋㅋ 좋게좋게 쪽지를 써서 붙였어
[개인 건조대 펴놓고 쓰면 다른 사람은 빨래 널데가 없다. 요새는 추워서 밖에 널면 잘 마르지도 않는다.
다른 사람이 본인 건조대에 너는게 싫으면 접어서 바로 가져가는게 좋겠다. 서로서로 배려하자]
글로 쓰니까 딱딱한데 나름 ^^ <-이 이모티콘도 쓰면서 유하게 썼음
그러니까 거기다가 대고
[공용 건조대 많으니 거기다 너시오]
라는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벌 존나 얄미워
다른 사람은 눈치봐가면서 공용에 자리나면 널어야되고
지는 지 건조대펴놓고 다른사람은 손 못 대게하면서 널고싶을때 편하게 널겠단 심보인거같아서
존나 짜증나는거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원장한테 말했더니 말 짤라먹고 자기가 알아서 처리하겠대
근데 여기 원장 지가 알아서 처리하겠다고 해 놓고 제대로 처리한게 1도 없음
지금 뻔뻔하게 지 빨래 건조대 계속 펴놓은 새끼 빨래들 바닥에 패대기 치고싶은거 꾹꾹 참고있음
존나 홧병나겠다
해결되면 후기 쓰고싶은데 해결될지 모르겠어서 일단 그냥 중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