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아침에 븉방에
http://theqoo.net/index.php?mid=beauty&filter_mode=normal&page=5&document_srl=359705922
요런 글을 올렸었음.
내가 쓴 염색약은
미장센 헬로버블 애쉬카키브라운 임.
패키지만 보면 카키색이 살짝 도는 은은하고 고급스런 갈색으로 염색이 될거같았음.
저렇게만 색이 나온다면 적당히 차분하면서도 세련된 차도남의 이미지로 변신할수 있을거라 기대했음.
그러나 저 염색약으로 염색하고 난 현재 나덬의 머리는
요로코롬한 컬러임.
갈색따위 보이지도 않는 순도 100% 카키색임.
지난달에 두번 탈색해서 베이스 컬러가 밝은걸 깜박했음...
그나마 이건 지금 빛이 없는 어두운데서 찍은거고
형광등 아래에 가면
아냐..... 이건 아냐......
너무나 선명한 매생이 물미역 컬러잖아.....
패키지의 은은한 갈색 어딨어!
이건 걍 애쉬카키잖아.... 애쉬카키브라운이 아니잖아...
학교 교사인 나는, 작년 겨울부터 탈색과 염색에 뽐뿌가 매우매우 심하게 왔었고
3월달의 딥그레이를 시작으로, 애쉬그레이, 블랙, 매트브라운, 애쉬브라운 등등으로 염색하고 다녔기 때문에
우리반 애들은 나의 염색 정도로 놀라지는 않음.
하지만 오늘은 애들도 놀라서 쌤 머리색이 초록색이예요! 요렇게 말함 (...)
그리고 난 웃으면서 '오늘 학예회라 좀 차분한 색으로 염색할려고 했는데 망했어 ㅠㅠㅠㅠㅠ' 라고 대답했음... ㅠㅠㅠㅠ
일단 오늘 교장선생님, 교감선생님 등등을 만나지는 않아서
크게 머리색 고나리를 먹은적은 없지만
당분간 교무실은 못갈거 같음....
근데 내일 전직원 회식임...
내일 전직원 회식때 교장교감 선생님을 만난후 혼나게 되면 그때는 또다시 후기를 남기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