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아무래도 올해 안에 정리될거 같다는 말을 해.
그 뒤로 비슷한 직종에서 일을 할 수 있을지 여부는 불투명하고,
아이도 아직 어려서(초등생) 고민이 많아.
남편 친구들 중에선 먼저 퇴직해서 좀 더 작은 규모의 회사로 옮기거나
다른 자격증 준비하거나
자영업 하는 친구들이 있는데
너무 남의 일로만 생각했던 거 같아.
사실 불안은했는데 아이도 어리고 하니 애써 외면한게 맞는것도 같고.
나도 재작년부터 프리로 일하던 일감이 떨어져서 힘들고...
그냥 집을 줄이고 소비를 줄이고 하면서 어떻게든 살아질까 싶은데
100세 시대에 이제 53살인데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고 아직 성인안된 아이 뒷바라지 잘 할 수 있을까 깜깜하다.
자산이 없진 않은데 그렇다고 풍족한것도 아니고.
주변이나 본인이 이런 경우 어땠는지 이야기 들어볼 수있을까?
남편은 편의점같은거 해보자고하는데 그것도 다 경험이 있어야 하는거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