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라 친정식구들이랑 관광명소 놀러옴
한창 떼쓰는 나이라서 오늘도 말도 안되는거로 떼쓰기 시작
카페에서 음료 사준다고 달랬는데 카페 가기 싫다며 안달래져서 나가려고 하니깐
갑자기 또 카페 안에서 마시겠다고 고집 부리기 시작
그래서 또 들처안고 나가서 카페에서 소리지르고 떼쓰면 있을 수 없다고 주의주고 재입장했는데 입장하자마자 또 난동부리기 시작ㅎ
그때부터 인내심의 한계를 느끼고 들처안고 퇴장함
주차장으로 가는 내내 고함지르고 염병떰
나는 발버둥 못치게 안고서 차안에 가서 훈육하려고 했는데
아빠가 자꾸 나보고 애기 내려보라면서 자기가 카페를 다시 데려가서 달래서 가자는거야
그때 또 2차 빡침
자꾸 주차장으로 가는길로 갔다가 카페로 돌아갔다가 길바닥에서 시간낭비해서
애기 뺏어서 안아 들처 안아가니깐
나보고 애한테 왜 그렇게 하냬서 3차 빡침ㅎ
그래서 아빠한테도 육아를 일관성 있게 해야하는데 기분 다 맞춰두면 애 버릇만 나빠진다고 화내고 애 데리고 주차장으로 겨우 옴
아빠랑 밥 먹는 내내 한마디도 안하니깐 애기가 눈치봄ㅋㅠ
나도 애기 예뻐만 해주고 싶고 그런데 육아하는 엄마입장에선 버릇없이 굴면 강압적으로 혼내기도 하고 그래야하잖아
애기도 힘들게 하지만 가족들도 다 나한테만 나무라니깐 오늘따라 지침
연휴 싫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