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이고 부모님 지원으로 전공관련 학원 다니고 있어
1학년 1학기2학기 등록금 다 내가 냈고 장학금 받았던거 엄마 빌려드렸는데 학원 다니게 된거 퉁치기로 했음
학원비가 빌려드린것 보다 두배쯤 됐고 주말알바 하는걸로는 생활이 안돼서
10월부터 등록금만 내가 부담하는걸로 하고 나머지 엄마아빠가 해주기로 했어 학원 다니는 동안만
근데 이번에 또 전액장학금이 내 통장으로 들어왔고
내년 1학기 등록금 할거 엄마한테 보내고 나머지 돈은 내가 쓰고싶다고 했어
1년넘게 에어팟맥스 가지고 싶었는데 그건 너무 사치인것 같아서 소니 삼
쓰던 이어폰이랑 동생이 준 거 둘다 망가져서 샀어
근데 어제 가족들한테 장학금 받았다고 말 했었는데
오늘 알바하러 가는길에 동생이 카톡으로 얼마 받았는지 모르겠지만 아껴쓰라고 함
좀 어이없었는데 내가 믿음직하지 못한걸 나도 알아서 그냥 넘어감
그리고 집에 오는길에 엄마가 그거 남은거 내년2학기 등록금으로 하면 되겠다고 하심
난 용돈으로 좀 쓰고싶다고 생각해보겠다고 했어 내가 알아서 하겠다고
근데 집에와서 소니 샀다니까 엄마가 그거 아빠나 엄마한테 학원비라도 한번 하겠다고 말하는게 먼저 아니냐고
아니면 엄마 용돈이라도 줘야하는거 아니냐고 그러시네
그래서 내가 필요한거 있으면 사주겠다고 하니까 옆에서 동생이 갑부납셨네 이러더라
어쩌라는건지 모르겠어
내가 기분 상해서 방 들어가니까 나오라고 얘기좀 하자그래서 나왔더니
한참 얘기하더니 약속대로 학원다니는동안 지원 해줄건데 등록금은 네가 다 알아서 하라고
그렇게 하기로 했었으니까 엄마아빠한테 등록금 관련해서는 일절 얘기하지 말래
감정적으로 하는 얘기 아니니까 기분 상하지 말고 화도 풀으라면서 그렇게 얘기하시더라
내가 지금 속상한게 내가 자기연민 심하고 이기적이어서 그런거야? 난 진짜 모르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