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그외 힘들어서 주저앉고 싶은 중기(푸념)
4,036 6
2024.12.16 12:22
4,036 6

오랫동안 조울증+ 공황으로 약을 달고 살다가 ㅈㅅ시도하고 우습게도 살아나​​​​서

기왕 살게 된 거 옛날과 다르게 살고싶어서 집 밖으로는 거의 안나오던 나 자신이 못 믿길 정도로 

매일 빠짐없이 만보씩 걸어. 거의 6~7km는 걷는다고 보면 됨

 

근데,, 적응이 된건지 아니면 죽다살았다는 약발이 떨어진건지 ㅜㅜ

다시 마음이 ㅈㅅ시도 했던 때처럼,  아니 그때보다도 더 힘들어..

정말 소중하게 여겼던 한 친구는 나의 그 선택으로 말미암아 트라우마로 남아서 더이상 나를 보고싶지 않다 말하고 (100% 이해함. 원망하지 않음)

나는 사회적으로도 고립이 되어있고, 취업전선으로 다시 나가자니 나 자신의 가치도 무가치하게만 느껴져 ㅜㅜ

실업급여를 24년 6월부터 받아서 (내년 2월 초반까지 받음)  그동안 여유롭지는 않아도 생활은 되었는데

사실 나는 일을 하고 싶지 실급을 받는게 좋지만은 않아..근데 현실적으로 내 심신상태가 일할 컨디션은 아니고, 이번에 무작정 재취업하면 후회 100% 할 각이라..

 

나이는 내년이면 40대 중반에 들어서고, 만나는 사람도 없고( 그럴 생각도 없고), 친구도 이제 0명 ㅋ큐ㅠㅠㅠ

고객센터에서만 10년이 넘게 일했었는데 마지막으로 일했던 타센터에서 폐급취급받고

(업무교육 동기중 나 포함 3명 중 나만 재교육, 동석만 3번; 코칭해주면 부진한 부분 고치겠다했지만 동석후 그때마다 코칭 없음)

더이상 고객센터에서도 나는 기능을 못하는구나 하는 좌절감이..들어서 재취업이 가능할 지 용기가 안나ㅜㅜ

 

아침에 운동하고 나서 남은 시간 뭐하고 보내는 것도 고역이라 동생이 끊어준 공무원강의 듣는데 그것도 현타와

공무원 시험 볼 결정을 한 것도 아닌데 나 뭐하냐 싶어서ㅠㅠ

 

운동을 하고 정신이 맑아지니까 

그 날의 선택으로 평생 친구라 여겼던 친구를 잃었고, 

취업을 하려면 구직을 해야하지만 용기가 안나는 내 자신이 보여서 견딜 수가 없어.

물론 약을 먹고 진정하려 노력중이지만, 치밀어오르는 나에 대한 울화와 분노로 정신을 차리기 힘들어 ㅠㅠ

 

우울한 푸념 미안해..ㅜㅜ

다들 좋은 하루 보내길 바라.. 물론 나두ㅠㅠ 

목록 스크랩 (0)
댓글 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티빙 오리지널 <내가 죽기 일주일 전> X 더쿠💗 1,2화 시청하고 스페셜 굿즈 받아가세요🎁 35 04.03 32,85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566,20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197,35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446,00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526,084
모든 공지 확인하기()
153333 그외 서울에 마실가시는 아버지를 위한 추천 코스 고민중이야 1 02:16 54
153332 그외 마른 비만덬 건강문제로 운동 시작한 초기 3 00:41 233
153331 그외 중소기업 살리기 (위즐) 에어프라이어 옴 2 00:18 318
153330 그외 중소기업살리자(위즐) 핫게 코렐12종+3칸찬합 받은 후기 7 00:03 415
153329 그외 탈모 인생 1n년차 드디어 긍정적인 결과를 보고 있는 중인 후기 5 04.05 410
153328 그외 어깨-겨드랑이~옆구리가 아플땐 어느 병원을 가야하는지 궁금한 초기 2 04.05 246
153327 그외 의자형 안마기 부모님께 사드린덬들 어느브랜드 사드렸는지.알랴줬음.하는 후기 04.05 162
153326 그외 쿠팡 입고 & 비마트 일일알바 후기 3 04.05 479
153325 그외 식세기 처음 써보는데 세제 추천받고싶은 후기 6 04.05 272
153324 그외 가사도우미 불러본 적 있는 덬 있어???? 궁금한 점이 있는데 3 04.05 453
153323 그외 부산덬이 지친 상태로 쓰는 2025 불교박람회 후기.... 1 04.05 660
153322 그외 언더속눈썹 다뽑은 후기 20 04.05 1,226
153321 그외 아이 책많이 읽어주는덬들 언제까지, 어느정도인지 궁근한 후기 11 04.05 621
153320 그외 얼음 사다가 먹으면서 카페 커피 값 엄청 줄게 된 초기 21 04.05 1,887
153319 그외 타향살이 1년째..... 조언을 구하는 중기 9 04.05 1,203
153318 그외 이런 사기가 있는지 궁금한 초기 (사기O) 16 04.05 1,923
153317 그외 짜샤이 너무 좋아해서 파는거 사두려는데 찐짜샤이(?) 추천바라는 후기 3 04.05 849
153316 그외 자궁내막증이먄 원래 이렇게 골반이 너무나 시린듯이 혹은 타는듯이 아픈지 궁금한 후기 4 04.05 894
153315 그외 척추측만증 교청 운동 추천받는 초기 3 04.05 611
153314 그외 수도 검침원이 묻는말에 꼬박꼬박 대답해서 멍충함과찝찝함느낀 초기 18 04.05 2,5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