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고 친정에서는 우리부부생일에 각 30-50만원씩을 우리자녀생일엔 20만원
그 외에도 매달 반찬 과일 아이옷등을 사주심
마음을 항상써주셔 틈틈히 용돈도주시고
시댁에서는 우리부부생일과 아이생일에 아무것도 안주셔
어쩌다한번 내생일에만 밥을 사주시던가 용돈 10을 주시던가하심 (남편눈치 or 남편강요받고)
안줄때가 더 많고
남편은 이게 늘 불만이었고 나한테 미안해했어 나는 티는안냈는데
남편생일은 우리집에서 큰행사로 호텔뷔페도가고그러는데 내생일은 관심도없으니..ㅋ
자긴 학창시절에도 생일을 제대로 못챙거받아서 한이됐고
자식은몰라도 며느리랑 손주생일에 아무것도안한다고 나서서화를냄
그냥 나는 내 팔자려니 하고있지 억지로 뭐 달라할것도아니고
그렇게 지내온것도 1n년임
우리부부는 어버이날 추석 명절 생신에 네분 각 10씩 드렸어
친정에선 외식하면 대부분 친정부모님이 계산하셔서 생신이나 어버이날도 사드리는적이 거의없음 (부모님이 미리 식당 계산까지하고 예약하심)
시댁은 시누랑 번갈아 밥도사
그래서 10 드려도 충분하다 생각해왔어
늘 받는건 친정이고 쓰는건 시댁에서 돈을 더 많이 쓰는 기분이었거든
남편은 우리부모님께 늘 죄송하다며 30받고 어떻게 10드리냐고 최근 생신엔 자기돈으로 30맞춰드림
근데 난 시댁에 그런감정은 안생기더라고
어차피 10드려도 내가 밥사야될 가능성이높고 이래저래 돈이 늘 20이상들었어
생일이 안중요한 집 아닌가? 하는 생각이 자꾸들어 쪼잔한거맞음
근데이번에 처음으로 남편이 시누랑 얘기해봤는데 시누는 부모님 생신에 30씩 드린다는거야
그래서 우리가 드리는 부모님 용돈이 너무적다고 올려야한대
또 친정언니가 내 생일에 20씩 줘서 나도 내돈추가해서 20을 언니생일에줘야겠다니까 부모님보다 형제자매생일에 돈을 많이쓰는게맞냐는데
듣고보니 그렇긴한거같더라고
명절 어버이날은 몰라도 부모님 생신이라도 20에서 30올려야되나 고민이되긴하는데 솔직히 돈부담보다도 마음이안움직여
그냥 최소한의 도리만 하고싶은 마음이드는데 너무적긴한가? 올려야할까
20이나 30드려도 내가 밥 사야할지도모르고 그럼
치사한거같은데 본인들 생일만 중요하고 우리생일은 모르쇠하는데 아니면 말로만 밥사줄께~하고 정작 가면 우리가사야함. 이런것들이 쌓이니까 마음이 너무안움직여ㅠ
양가를 똑같이 할 수 없다는거아는데 너무마음을 안써주시니 섭섭해
남편도 강요는 아닌데 나한테 더 말은 못하겠고 기분은나빠있고그래
내생각에 남편은 생신 용돈 올리고싶은데 시댁에서 그러는걸 아니까 말을 못꺼내고 자꾸 빙빙돌려말하는거같음
내가 먼저 20이나 30올리자고 말하고 그냥 생신 그렇게드리는게나을지
그냥 10드리고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