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증상이 나타난건 16년도였어
16년도 1월에 갑자기 우측 편두통이 나타났어
한번 나타나면 보통 1시간은 무조건 넘기고 길면 3~4시간동안 일상생활은 불가능할정도로
심한 압박감, 구토, 눈 통증, 빛, 소리 민감증 등 전형적인 편두통 증상을 보이다가
통증에 지쳐서 잠이 들거나 뾰족한 통증이 서서히 둔탁해지는 느낌이 들면서 사라짐..
정말 신기한건 이게 딱 한달을 채우고 사라져..
그 한달동안은 빈도도 들쑥날쑥하고 하루에 3~4번 발생하기도하고
하루에 한번도 안나타나기도 하고 그러다가 정말 딱 한달정도를 채우고 귀신같이 사라져
그러고서 2년후에 다시 발생함.
16년도 1월 18년도 3월 20년도 11월 22년도 10월 24년도 10월 지금까지 이렇게 2년주기로 나타났고
공통적으로 편두통 증상은 추운계절에 나타났어.
진통제는 전부 신경과에서 처방받아 먹었는데(먹어볼수있는 모든걸 먹어봄..) 이번엔 나라믹 먹었고
증상 나타나려고하자마자 먹는데 드라마틱하게 효과보는건 없고.. 그냥 통증 지속시간을 좀 줄여주는 정도야
편두통 예방약은 씨베리움이랑 토피라정 먹어봤는데 둘다 효과못봤어.
편두통 유발 원인에 관한 검사는 모든걸 다 해봤는데 못찾아냈고 ㅠㅠ
그냥 2년에 한번 한달만 죽었다 생각하고 견디고있는상태고
올해 왔으니 이제 26년도까진 괜찮겠지 싶게 생각하고 있어
근데 정말 왜그럴까..? 심리적인 요인도 아닌거같은게
사실 올해 편두통오기전까지 머리가 너무 맑고 컨디션도 너무좋아서 와 나 이제 정말 편두통 끝인가보다
올해 2년징크스깨고 넘어가나보다 내심 그렇게 생각했는데 어느날 정말 벼락맞은듯이 편두통이 와서 딱 한달채우고 끝났어..
혹시 나같은경험 해본 덬 있을까 하고 글 올려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