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그외 ADHD도 타입이 다양한게 신기한 중기
5,172 10
2024.11.28 02:34
5,172 10

난 솔직히 ADHD일거라고 예상하고 정신과를 간거는 아닌데

ADHD 판정을 받아서 웃김

 

우울증은 아닌 것 같긴 했음 근데 일이 너무 안되고 미치겠어서 정신과 감

제정신이면 말이 안될정도로 일을 미룸 시작한지 일년정도 됐는데 처음부터 잘안됐음

그냥 미친 게으름뱅이구나 한심한새끼 이런 생각만 하고 어떻게 저떻게 버티다 버티다

진짜 짤릴거같아서 정신과에 가봄

 

우울증은 아무리봐도 아니래서 의사가 cat검사 하자고해서 했다가 ADHD 판정을 받았음

솔직히 처음엔 검사비가 너무 비싸서 이게 맞나 싶긴 했는데 너무 이 문제를 탈출하고 싶어서 했음.

 

근데 나는 물건을 밖에서 막 자주 잃어버리는 타입은 아니었음(아예 없던건 아님)

말도 꽤 조리있게 잘하는 편이고 학교다닐때 발표같은것도 많이 했음

글도 잘읽음 집중력도 좋아서 1000화가 넘는 화산귀환을 3일만에 다 읽을 정도..?

알고보니 걍 말하는거 좋아하고 글읽는거 좋아해서 그런거였음

 

읽기 싫은 소설은 일주일내도록 시간줘도 못읽음

평소에도 항상 벼락치기로 하는편이었음 시험이든 과제든

대학교때 출결도 성적도 좋아하는건 A+ 싫어하는건 C+ D 편차 엄청 심했음

 

그동안은 생각을 딱히 안해도 끝낼 수 있는 단순반복 일을 하다가

생각을 안하면 못끝내는 일을 하니까 터진거였어 항상 딴생각을 하고 있는데 일이 될리가

 

근데 그냥 단순히 집중만 못한다고 ADHD일 수가 있나? 라고 생각했는데

내가 강박증이 엄청 심한 타입이라 그게 별로 티가 안난거래

생각해보면 어릴때 우산이든 연필이든 지우개든 뭐든 자주 잃어버리긴했음

그런 일이 쌓이고 쌓이니까 한번 더 확인하고 두번 더 확인하고

그러다보니 강박증이 생겼나봐.

 

평소에도 지하철이나 버스탈때도 항상 어디서 어디로 이동하고 있는지 휴대폰으로도 몇번을 확인하고

집 나올때도 가스불 껐는지 들고 나가야하는거 뭐 안들고나왔는지 2~3번 왔다갔다 하면서 확인하고

글을 써도 세번 네번 다시 읽어보고 수정하고 또 읽어보고 수정하고

일이든 과제든 해놓은거 제출하기 전에도 4~5번 더 확인해보고 제출하고

달력에 해야할거 적어놓고 매일매일 복기하면서 오늘까지 뭐해야하고 내일까지 뭐해야하고 확인함

(물론 그걸 제 시간에 제출할 수 있는지 아닌지는 별개의 얘기...^^;;)

 

나는 아직도 내가 ADHD인게 믿기질 않는데

약먹으면 효과가 너무 직빵임.

 

물론 집중이 잘된다 이런 느낌이 아니라 평소와는 다른 세상으로 느껴짐

일단 약을 먹으면 낮에 안졸리는게 말이 안되고 평소라면 내 시야에 안보였을 것들이 복합적으로 느껴짐.

근데... 일은... 여전히 안되는.......

그건.... 약을 먹는다고 바로 되는게 아닌 것 같아...

복용량이 부족한건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하여튼...

 

그래서 결론이 뭐냐 나같은 ADHD도 있더라

문제가 있다면 고민하지말고 병원을 가자.

그러다 문제 해결이나면 이득이고 하다못해 내가 뭐가 문제인지 진단이라도 가능하니깐.

 

혼자 고민해봤자 어차피 답이 나올 문제가 아닌데 일년동안 너무 고통을 받았음.

차라리 속이 시원하긴해. 평생 약먹어야하는건 좀 별로지만,

그래도 뭐가 문젠지는 알게 됐으니 어떻게든 해결하려고 노력해보려고!

 

 

목록 스크랩 (0)
댓글 1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코랄헤이즈x더쿠✨] 착붙 컬러+광채 코팅💋 봄 틴트 끝판왕🌸 글로우락 젤리 틴트 신 컬러 체험단 모집! 2 00:06 10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582,27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215,63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453,43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541,636
모든 공지 확인하기()
179578 그외 일덬인데 부모님이 자꾸 한국 들어오라고 하는 초기.... 6 04.06 278
179577 그외 사회단체 프로그램 기획홍보 vs 공유오피스 매니저 직장 중에서 어느곳을 갈기 고민인 초기 1 04.06 50
179576 그외 사진, 거울중 어떤게 실물에 가까운지 궁금한 후기 2 04.06 94
179575 그외 30세되니까 귀신같이 친구 많이 끊어진 후기 3 04.06 467
179574 그외 엄마가 계속 내 성격이 문제라 어느 직장을 가도 똑같을 거라고 말하는 초기 4 04.06 312
179573 그외 잡곡밥, 파로 정말 혈당 낮추고 건강에 도움이 되나 궁금한 중기 8 04.06 475
179572 그외 직장인덬 한달 지출 얼만지 궁금한 중기 9 04.06 382
179571 그외 아버지 나이 60 먹고 회피형이어서 개빡치는 중기 1 04.06 281
179570 그외 오랜 친구랑 연 끊으면 계속 생각나나 궁금한 후기 9 04.06 379
179569 그외 이번 주말 내매 게임에 미쳐 살았던 후기 04.06 265
179568 음식 내자신이 까먹을까봐 써보는 매운음식 후기 04.06 154
179567 그외 여자 둘이 해외여행 여름쯤 갈만한곳 추천받는후기 9 04.06 488
179566 그외 네이버페이 현장결제 큐알로 하면 자동으로 현금영수증 처리되는 지 궁금함 초기 3 04.06 335
179565 그외 인스타 그램 팔로워 늘리는 노하우(?)가 있는지 귱금한 중기 9 04.06 680
179564 그외 나비존 모공 모공 - 슈링크 더블로골드 스킨보톡스 - 모공 작아졌으면 하는 초기 1 04.06 357
179563 그외 라비오뜨 할인해서 지른 중후기 04.06 667
179562 그외 살면서 도배장판..가능한지 묻는 초기 18 04.06 1,407
179561 그외 쓰레기 배출 부탁 글 올리고 싶은데 가격 얼마가 적당할까 궁금한 중기 15 04.06 960
179560 그외 여덬들 생리대나 기저귀 뭐쓰는지 궁금한 후기 21 04.06 690
179559 그외 취미 많은 덬들 취미랑 mbti뭔지 궁금한 후기 22 04.06 732